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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괜찮은 음식들

[죽동 맛집] 오슬로의 시간 - 다양한 메뉴, 브런치 카페식 인테리어, 좋은 서비스

by 돼지왕 왕돼지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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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니 생신을 맞아 죽동에 있는 "오슬로의 시간"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형수가 조용하게 대화할 수 있는 한정식 집도 알아봤지만,

오마니는 돈 많이 드는 한정식보다는 케쥬얼한 느낌의 이탈리안을 더 선호한다고 입장 표명을 하셨다.

 

 

 

아웃테리어와 인테리어 모두 케쥬얼한 브런치 카페를 연상시킨다.

 

 

샐러드, 피자,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등을 판매한다.

갈릭 엔쵸비 오일 파스타가 10.9 (약 11,000원)인 것으로 보아 가격대는 살짝 비싼 수준인 듯 하다.

 

 

이쁜 식기

 

 

레몬 리코타 치즈 샐러드 11.9

그냥 그냥 무난한 샐러드.

리코타 치즈 샐러드 = 카페 마마스이기 때문에.. 먹으며 카페 마마스가 생각났다.

 

 

 

차돌박이 육개장 오일 파스타. 14.9

주문한 메뉴중에 가장 괜찮았다.

그 자체의 맛도 좋았지만, 나머지 메뉴들이 대부분 느끼한 맛이었기에..

얼큰하며 깔끔한 맛을 낸 이 녀석의 평은 더 올라갔다.

 

 

 

날치알 대게크림 빠네 파스타. 17.9.

대게의 맛이 적당히 나면서 괜찮았지만, 특색있게 우와! 할만한 맛은 아니었다.

 

 

대왕새우 로제 파스타. 16.9.

소스 종류를 토마토, 크림, 로제로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로제를 선택했다.

로제라기에는 그 맛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고, 대왕새우라는 타이틀에는 어울리지 않는 그냥 큰 새우 느낌이었다.

이 녀석은 맛의 특색이 가장 없었던 파스타 중 하나였다.

 

 

 

떠먹는 단호박 크림 팬 피자. 16.9.

오마니가 이전에 아주 인상적으로 맛있게 드셨다는 팬피자.

사실 우리가 팬피자를 먹어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시고, 우리에게 팬피자를 체험하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 크셨단다.

 

그러나... 우리는 당연히(?) 팬피자를 미리 여러번 먹어본 사람들.. ㅎㅎ

 

게다가 안 그래도 크리미한 것들이 주였는데, 단호박 크림 팬피자... 를 먹으니...

조합이 참 좋지 않았다.

맛은 딱 상상하는 맛.. 단호박.. 크림 치즈.. 그리고 새우.. 가 버무려진 맛!!

 

지금 생각해보면...

위의 음식 사진이 찍힌 순서대로 음식이 서빙되었는데..

차라리 크림 파스타들이 먼저 나와서 먹고,

마지막 마무리를 육개장 파스타로 했으면 오히려 깔끔하게 더 맛있게 먹지 않았을까 싶다.

 

 

한상 가득

 

 

 

사장님께서 아기가 있다며 스타게티 면 튀김 과자를 서비스로 주셨다.

그리고 후식 간식으로 먹으라며 피넛 버터 프레첼과 말린 과일 슬라이스도 주셨다.

 

 

옆 테이블에서 무엇을 먹나 보기 좋아하시는 오마니는,

이 녀석의 비쥬얼에 압도당하셨다.

형도 이 녀석이 맛있어보인다며 먹고 싶어했고, 배부른 와중에도 이 녀석을 도전하기로 한다.

 

페스츄리 페페로니 피자. 19.9.

비쥬얼도 엄청나고, 도우를 페스츄리로 했다는 것도 맘에 든다.

육개장 파스타 뒤를 이어 이 녀석이 두번째로 맛있는 녀석이었다.

 

 

오슬로의 시간은

베리에이션을 조금 가한 이탈리안 푸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다.

맛은 대체적으로 괜찮으나, 아쉽게도 "우와 이건 이집이 짱이다!" 싶을 맛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러나 플레이팅을 비롯한 음식의 비쥬얼은 꽤 괜찮았다.

그래서 데이트 장소로는 꽤 괜찮지 않을까 싶긴 하다.

 

맛만 조금 더 임팩트 있게 보강한다면 맛있는 집이었을텐데.. 조금 아쉽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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