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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한국(Korea)

어머니와 함께 이틀에 걸친 한강 자전거 데이트

by 돼지왕 왕돼지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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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한강 라이딩을 하면서 사진도 몇 장 보냈었고,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어서 자전거 타기도 좋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어머니께서 이번에 서울 놀러오셨을 때는 자전거 타고 한강을 가보자고 하셨다.

 

따릉이를 대여해서 함께 한강으로 간다.

 

 

휴식도 취할 겸 아점을 먹어 에너지도 낼 겸 해서

응봉역 근처 파리바게뜨 들렀다.

 

둘 다 위가 작아서 적당히 큰 빵 하나에 배가 차서, 남은 것은 포장한다.

 

 

에너지 보충 덕분인지 성수대교까지 무탈하게 이동하셨다.

 

 

 

 

어머니의 체력을 고려하여 중간중간 쉴만한 곳에서 잠시 휴식도 취하고,

사진도 찍고 했다.

 

 

그리고 도착한 서울숲.

자전거 없이 도보 산책을 좀 즐긴다.

 

 

꽃피는 봄 시즌에 오면 뷰가 더 좋은데.. 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푸릇푸릇한 여름의 방문도 나쁘지는 않다.

 

 

그리고 한강 라이딩이 재미있으셨는지,

그 다음날도 라이딩을 가자고 하신다.

 

동대문 역사 문화 공원 근처..

러시아 마트인 '임페리얼' 마트에 가서 '체부레키' 를 비롯한 빵 몇 개를 챙겨서 다시 한강으로 소풍간다.

 

 

나는 익숙해서 크게 감흥이 없는 것들이,

어머니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이셨는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는 포인트가 많았다.

즐거워 하시니 나도 즐겁다.

 

 

청계천 옆쪽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한강으로 향한다.

 

 

용답역 근처 다리 밑에 앉아서 아까 구매한 빵을 먹기로 한다.

날씨가 좋고, 물도 깨끗하고..

파란색과 초록색이 어울어지며, 반사까지 되어 데깔꼬마니 예술 작품을 만들어낸다.

 

 

체부레키와 집에서 만들어온 디카페인 커피.

 

 

어제는 서울숲 쪽으로 갔기 때문에, 오늘은 이태원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또 다른 뷰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그나저나 '날씨 진짜 죽인다' 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날씨다.

 

 

이태원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때리고,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동대문의 마라 새우를 먹기 위해.. 

이번에는 한강을 타지 않고, 도로를 따라 이동하기로 한다.

 

언덕만 나오면 힘을 못 쓰고 끌바(바이크 끌기)를 하시는 어머니.

 

 

남산을 힘겹게 넘어 도착한 동대문.

이렇게 잘 따라오실 줄 몰랐는데 엄청 대견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마무리는 어머니의 베스트 음식 중 하나.

바로 마라 새우!

 

이틀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마마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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