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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놀이터/영화, 드라마

[영화리뷰/추천] 나는 왕이로소이다. ( 주지훈 주연 )

by 돼지왕 왕돼지 201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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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없는 리뷰 & 추천

2012년 여름 어느 날 끄끄님과 동대문으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영화관에서 원래 영화를 잘 안 보던 저는 아무거나 봐도 괜찮은 그런 선택지를 가지고 있었고, 끄끄님은 평소 영화를 종종 보셨기에 선택지가 별로 없었죠. 그래서 보게 된 영화가 바로 "나는 왕이로소이다" 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사실 저는 이 영화를 좀 탐탁치 않아했습니다. 그 이유는 등장인물들의 케릭터가 주지훈 외에는 너무 뻔해보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세종과 똑닮은 "꽃노비", 하루 아침에 뒤바뀐 기막힌 운명


이라는 글귀에서 가장 주목이 된 부분은 "꽃노비"... 그 부분에서 먼저 드는 기분은.. "아.. 주지훈 얼굴 팔는 영화구나.." 싶었습니다. 즉 내용보다는 배우의 외모를 영화의 상업성으로서 홍보했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내용도 거지와 왕이 바뀌어 살아가는 뭔가 진부해보이는 내용.. 하지만, 끄끄님이 보고싶다 하길래 그냥 봤습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감독 장규성 (2012 / 한국)
출연 주지훈
상세보기
 
등장인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주인공 세종( 이도 )는 주지훈입니다. 동시에 1인 2역으로 세종의 위치에 잠시 머무는 거지의 역할도 주지훈이 맡습니다. 조연 인물들로는 백윤식, 변희봉, 박영규, 임원희, 이하늬, 김수로가 등장합니다.

여기서 잠깐.. 등장인물들이 케릭터성이 매우 강하지요? 그 케릭터성을 영화 안에서 조금만 잘 다듬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니면 다른 인물을 캐스팅하여 새로운 배우가 보여주는 케릭터가 있었다면 더 흥미로울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백윤식, 변희봉, 박영규, 임원희, 김수로 모두 다른 영화에서 보여준 케릭터를 그대로 들고와서 전혀 실망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 기대가 없다면 실망도 없는 법이지요. 이렇게까지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백윤식은 "황희 정승"으로 나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변희봉씨는 "신익" 역으로 나옵니다. 표정을 보면 착한 놈으로 나오는지 나쁜 놈으로 나오는 지 아시겠죠?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태종대왕은 박영규씨가 맡습니다. 심심하면 장난스런 무력으로 해결하는데.. 코믹성을 중시했다고 해도.. 너무나도 뻔한..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그나마 흥행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꽃도령 주지훈입니다. 주지훈이 마약만 안 했더라면 더 흥행했을 텐데..
마약때문에.. 이미지를 망쳐버린 후라
아마도 가족들이 주지훈 영화는 조~금은 꺼리지 않았을까 조슴스레 예측해봅니다.

그래도 마약으로 복역하고 나왔어도 꽃미모는 어디 안 가는군요.

주지훈의 1인 2역 연기는 괜찮다고 평을 내려봅니다. 하지만 임팩트는 전혀 없다고도 말해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다찌마와리와 함께 세종의 호위무사로 나오는 김수로. 케릭터 여전합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감독과 배우들입니다. 확실히 주지훈의 키빨이 압도적이군요 모델은 다르긴 다릅니다.
그나저나 임원희는 어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뭐 요런 재미있는 신도 있는데 이 부분은 영화를 통해 확인하세요 ^ ^ ( 그나마 가장 예상 밖의 씬 ;; )

꽃거지가 되어 버린 주지훈( 세종 ) 과 그의 호위무사 임원희입니다.

처음 글을 시작할 때 이 글은 스포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스포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여러분은 영화를 다 보셨습니다. 여러분이 예측한 그 시나리오가 바로 이 영화의 완성입니다. 감이 오시나요? 더불어 아래 예고편을 보시면, 이미 영화의 2/3 는 감상한 것!! ㅋ




돼지왕 왕돼지 자체 평가

-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돈 아까운 영화

- 굿 다운로더로 보기에는 그냥 괜찮은 영화

- 누구를 위한 영화? : 낙엽만 굴러가도 웃는 어린 아이 & 주지훈의 미모를 좋아하는 사람 & 사소한 것에 빵 터지는 사람

- 돼지왕왕돼지의 총평 한마디 : 그냥 타임킬링용. 

- 돼지왕왕돼지의 평점 : ★ ★ ☆ ☆ 





덧 :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제목.. "나는 왕이로소이다." 이건 뭐지?..

덧 2 : 혹여라도 장규성이라는 감독이 다른 엄청난 영화를 만들었을찌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여 검색해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처럼 저를 실망시키지는 않더군요..
그의 작품들은 이장과 군수( 2007 ), 여선생 vs 여제자 ( 2004 ), 선생 김봉두 ( 2003 ) 입니다.
작품들을 보는 순간 그냥 고개가 끄덕끄덕 하게 되더군요. 음.. 그렇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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