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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차려주신 생일상 생일이라고 대전에 갔다. 나의 취향을 잘 아시는 엄니는 나물이나 야채를 이용해 최대한 맛있는 것을 해주고 싶어하셨다. 그래서 장을 보러 도마시장에 갔고, 옻순을 보고 옻순전을 해먹기로 한다. 그리고 어릴때부터 엄청 좋아했던 조합인 돼지고기에 미나리 초무침도 하기로 한다. 옻순전. 옻순의 맛을 최대한 느끼고, 밀가루(부침가루)의 맛은 조금만 느끼도록 하다며 저정도 느낌으로 부치신다.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옻순전. 고춧가루 초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그 독특한 향과 쌉싸르함. 그리고 바삭함이 어울어져 너무 맛있다. 그리고 본 메뉴 중 하나인, 전지살 에어프라이 구이 + 미나리 초무침. 향긋하며 새콤 달콤한 미나리 초무침. 이건 고기랑 싸먹으면 정말 끝도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다. 전지살 에어프라이 구이.. 2021. 10. 27.
아부지가 차려주신 생일상 이상하게 올해의 생일은 챙겨주는 사람이 은근 많은 것 같아 기분이 오묘했다. 나는 사실 생일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는데..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 혹은 나를 챙겨주고 싶은 사람들이랑 밥 한끼 간단히 외식하는 것정도를 생각했는데.. 이번 생일에는 이상하게 다들 그것에 그치지 않았다. 우리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아버지가 차려주신 생일상이다. 물론 일부 음식들은 함께 유성장에 가서 사오기도 했고, 서빙도 내가 했지만 ㅎㅎ 그래도 아부지께서 내가 뒷고기를 좋아한다며, 좋은놈으로 두 근을 준비해주셨고, 쌈과 양념장도 준비해주셨다. 배불러 죽겠다는데도 준비한 고기를 다 먹고 가야 한다면서, 당신은 조금 드시고 나를 엄청 맥이셨다. 진짜 맛있게 먹긴 했는데, 너~무 많이 먹어 소화가 안 돼 이 날 저녁은 먹.. 2020. 11. 25.
[대전 맛집] 아구찜이 맛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 - 임성보 동태찌개 & 아구 [대전 맛집] 아구찜이 맛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 - 임성보 동태찌개 & 아구 생일이라서 대전에 내려갔다. 아부지께서 형네와 함께 식사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보셨고, 나는 당연히 콜 했다! 형수가 주말에도 일을 하기 때문에, 형수의 스케쥴을 맞추려면 형수 직장 근처로 가야만 했다. 그 주변에 맛집 모르니 형수에게 전적으로 맡겼는데.. "아구찜" 집을 예약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아구찜을 좋아하지 않는다. 먹으면서 대체 무슨 맛으로 먹나 싶었고, 항상 콩나물과 소스가 대부분인 이 녀석에 몇 만원을 쓰는 것이 아까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게 내키지는 않았지만.. 형이 선택한 메뉴가 아닌 형수가 선택한 메뉴이기 때문에 믿어보기로 했다. 형수는 형과는 다르게 맛있는 음식을 구분할 줄 알기에 ㅋㅋ 방문한곳은 대.. 2019.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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