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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청춘의 열병(from #1 이러려고 열심히 살았나)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 인생은 내가 생각한 대로 되지 않을뿐더러 내가 아무리 고민해서 무언가를 선택해도 그 선택이 무의미해지는 순간들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마치 열심히 한 방향으로 노를 젓는데 커다란 파도가 몰려와 나를 다른 곳으로 데려다 놓은 기분이었다. - 우리는 인생을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믿지만, 한낱 파도에 휩쓸리는 힘없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 청춘의 열병을 앓던 시절, 나는 내 선택에 따라 앞날이 완전히 달라질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매 선택에 신중했고, 겁이 났다. 이 선택이 맞는 선택일까? 잘못된 선택이면 어쩌지? 잘못 선택하면 인생을 망칠 수도 있잖아. 최선의 선택, 후회 없는 선택을 해야 해. 물론 그런 생각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모든 것이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생.. 2018. 8. 19.
[책 정리] 득도의 시대 (from #1 이러려고 열심히 살았나)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 요즘 일본 젊은이들을 일컬어 '사토리 세대'라 부른다. 사토리는 ''깨달음, 득도"라는 뜻인데, 말 그대로 어떤 꿈이나 욕망 없이 득도한 사람처럼 살아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한민국의 'N포 세대'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사토리 세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들에겐 원래 욕망이 없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불행하지 않다고. 꿈도 없고, 야망도 없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않는다. (결혼, 자녀 생각 없음).욕망을 줄이고 소비에 관심이 없다. 안분지족 (분수를 지키며 만족함) - 일본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득도'하고 '포기'하게 된 이유는 사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젊은이들 개인의 노력이나 의지 문제로만 바라보는 것은 정말 무책임하고 손쉬운 해석이다. 사회가 개.. 2018. 8. 18.
[책 정리] 노력의 시대는 갔다(from #1 이러려고 열심히 살았나)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 이제 노력하라는 말로는 사람들을 움직일 수 없는 세상인데, 우리의 선배들은 더욱더 노력하라고만 하니 답답하다. 세상은 변했는데 그들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읽지 못하고 과거의 가르침만을 준다. 어쩌면 그들도 마땅한 대안이 없기 떄문일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노력이 잘 안 통하는 것을 느끼면서도 노력 말고는 딱히 할 게 없으니 노력을 멈출 수 없다. 2018. 8. 17.
[책 정리] 아이 캔 두 잇 (from #1 이러려고 열심히 살았나)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본전 생각에 포기하지 못하는 마음을 두고 '콩코드 오류(Concorde Fallacy)'라 부른다. 콩코드는 영국과 프랑스의 합작으로 만든 세계 최초 초음속 여객기다.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 부어 만든 이 여객기는 처음부터 두 정부의 기술력을 자랑할 요량으로 만들어진 것이었기에 효율과는 거리가 멀었다. 적은 탑승 인원, 높은 탑승 비용, 낮은 연비, 잦은 고장, 콩코드는 최악의 여객기로 불리며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콩코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자, 여론에 밀려 2003년 콩코드 프로젝트는 막을 내렸다. - 포기는 비굴한 실패라고 배웠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현명한 삶을 살기 위해선 포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는 '인내'나.. 2018. 8. 16.
[책 정리] 프롤로그 (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 )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프롤로그 : 나는 어디로-괴테가 그랬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문득 궁금해졌다.나는 어디로 이렇게 열심히 가고 있는걸까.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어디로 향해 달려가는지 알 수 없었다.그래서 멈춰섰다. -노력해라! (네네,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최선을 다해라! (이미 최선인데, 여기서 더요?)인내하라! (평생을 참기만 하며 살았다고요)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다.시키는 대로 살았다.인내하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 것이 진리라 생각했고 조금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어째 점점 더 불행해지는 느낌이 드는 건 그야말로 기분 탓일까? 2018.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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