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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돼지왕 왕돼지 이야기 (일기, 단상)

자전거 빵꾸? 아니! 무시고무 도둑!

by 돼지왕 왕돼지 201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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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빵꾸? 아니! 무시고무 도둑!

 


자전거에 바람이 빠졌다.

영락없이 빵구가 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무시고무가 없어졌던 것!


자전거 빵꾸? 아니! 무시고무 도둑!이미지 출처 : thankspecialist.tistory.com


무시고무라 하면, 자전거 타이어 바퀴쪽의 부속품으로

공기가 들어가는 입구쪽에 설치되어 바람이 빠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녀석이다.


이 무시고무 도난사건이 벌써 세번째.

아파트 복도에 자전거를 세워놓으면 누군가가 자꾸 무시고무를 훔쳐간다.


인터넷을 검색해본 결과 이런 일을 겪는 사람이 나뿐만이 아닌것 같은데,

누군가가 무시고무를 의도적으로 가져간다는 것밖에 생각이 안된다.


첫번째 용의자는 중고딩들.

만약 무시고무를 수거해오면 개당 500원? 뭐 이런식으로 어디선가 매입해주는 곳이 있다면 아파트를 돌면서 무시고무를 수거하는 것도 꽤 짭짤한 수입이리라. 10대만 털면 5,000원이다.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며 더 짧은 시간에 왠만한 알바의 시급을 얻을 수 있다.





두번째 용의자는 자전거포 주인들.

요즘은 DIY 가 유행하면서 차량 개조도 차주가 직접하는 시대. 따라서 자전거는 물론 자전거의 부품도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사용하는 시대라 자전거포가 장사가 안 된다. 무시고무라도 빼서 자전거를 수리비라도 벌어야겠다.


자전거 빵꾸? 아니! 무시고무 도둑!이미지 출처 : bigtree.tistory.com


누가 범인인줄은 모른다. 어쩌면 둘 다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건 "합리적 의구심" ( 형님이 생각난다. )


여튼간에 자전거포에 가서 무시고무를 갈았는데,

가격은 한 세트에 1,000원.


무시고무는 가게마다 다른 가격에 판매하는데,

필자는 분당에서 무시고무를 도둑맞았을 때 한 세트에 2,000원씩 냈다. ㅠ

싼 곳은 500원도 파는 곳도 있는 것 같다.


삼 세판이라고 무시고무를 삼 세번 도둑당한 후부터는

그냥 집이 좁아도 자전거를 실내로 들여놓았다.


여러분도 무시고무 도둑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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