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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인도(India)

인도가 후지기만 한 것은 아냐! - 셀렉트 시티 워크

by 돼지왕 왕돼지 201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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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가 후지기만 한 것은 아냐! - 셀렉트 시티 워크  

인도를 갈 때는 보통 뉴델리 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그리고 숙소를 잡을 때는 배낭여행객임을 가정했을 때 보통 뉴델리 역 앞에 있는 메인바자르 근처에 숙소를 잡는다. 그리고 메인바자르를 몇 번만 돌아다녀본 사람이라면,

그리고 골목골목을 제대로 누벼본 사람이라면 인도는 이런 곳이구나.. 하는 선입견을 갖기 쉽다.

그 선입견을 뭉뚱그려 이야기하자면 아마 "후진국" 이라는 말로 표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인도의 수도 뉴 델리는 이제 더 이상 후진국의 이미지가 아니다.

당신이 셀렉트 시티워크를 비롯한 여러 큰 백화점을 방문한다면,

인도는 고대부터 중세, 근대, 그리고 선진국의 현대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인도가 후지기만 한 것은 아냐! - 셀렉트 시티 워크


누군가 그랬다. 

인도는 없는 것이 없고,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다고 :)


셀렉트 시티워크는 우리내의 복합 쇼핑몰을 이곳에 옮겨논 것과 같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셀렉트 시티워크 ( Select Citywalk )

Select CITYWALK, A-3, District Centre, Saket

10:00~23:00

메트로 옐로우 라인 말비야 나가르 역 3번 출구로 나가

오토 릭샤로 Rs 30.

더 몰 ( The Mall ) 이라고 하면 셀렉트 시티워크 앞에서 내려준다.


남부 델리 최대 규모의 복합 상업지역 중 하나.

엄밀히 말해 셀렉트 시티워크는 이 구역에 있는 쇼핑몰 중 하나다.

참고로 이 구역에는 셀렉트 시티워크를 비롯해 또 다른 쇼핑몰인 DLF Place, 하드 록 카페를 비롯해

Sheraton Hotel, Hilton Garden Inn 과 같은 호텔도 자리 잡고 있다.

셀렉트 시티워크는 빠하르간즈의 풍경으로만 보던 인도와는 180도 다른 또 다른 세계.

먼지 하나 없는 쇼핑몰 바닥, 여유 있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여태 인도를 떠돌던 여행자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인도가 후지기만 한 것은 아냐! - 셀렉트 시티 워크


이곳이 셀렉트 시티워크의 내부.

웬만한 한국의 쇼핑몰보다도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이다.


인도는 거지도 많고, 아직도 계급제도가 있어서인지

이렇게 돈 많은 사람들 혹은 높은 계급의 사람이 오는 곳은 항상 출입을 통제하는 시설 및 사람이 있다.


이곳을 입장하는데 우리도 소지품 X-ray 촬영을 한 후 들어왔다.


인도가 후지기만 한 것은 아냐! - 셀렉트 시티 워크


확실히 이런 곳에 인도의 거지나,

도덕관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사람들이 입장한다면 아수라장이 될 것은 분명하겠다.


인도의 길거리 음식으로 한 끼를 먹는데 1000원이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데,

에스티 로더 매장도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돈이 많은 사람들이 오는지 가늠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인도가 후지기만 한 것은 아냐! - 셀렉트 시티 워크


이 안에는 보통 세계 각국의 브랜드 샵들이 모여있다.

그렇다고 에스티 로더같은 고급 브랜드만 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에 흔히 널려 있는 바디샵 같은 것도 있고,

조~금 고급스러워 보이는 약국 등도 있다.


안쪽에는 안내해주는 사람들도 있어

우리가 지도보면서 구경다니자, 어디를 찾느냐고 물어보며 가게 위치도 알려주기도 했다.


이곳에서 우리는 "일렉트리카" 라고 하는 폭설( 폭풍 설사 ) 를 대비한 약과,

물 등 간단한 것만 구입했다.


사실 내가 이곳에서 찾고 싶었던 것은 히말라야였는데,

히말라야의 브랜드 파워 따위는 이곳에 입점할 수 없나 보다.


인도가 후지기만 한 것은 아냐! - 셀렉트 시티 워크


인도에서 일을 하시며 몇년을 거주하셨던 울 작은 아버지께서는

인도에도 세일 기간이 있는데 이 기간에 이런 쇼핑몰을 방문하면,

브랜드 정품을 한국의 약 30~50%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인도가 후지기만 한 것은 아냐! - 셀렉트 시티 워크


셀렉트 시티워크 주변은 이런식으로 장식품들도 있고 분수도 마련해놓는 등,

인도에서는 최상급의 고급스러움을 한껏 뽐내고 있었으나,

꾸뜹 미나르에서 기력을 많이 소진한 우리는, 이곳에 큰 흥미를 못 느끼고 발길을 돌렸다.


인도가 후지기만 한 것은 아냐! - 셀렉트 시티 워크


한가지 조금 놀라웠던 것은,

어떤 사건이 있었던 건지, 아니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인지,

셀렉트 시티워크 안쪽에는 저렇게 watch tower 가 설치되어 있었고. 총으로 사방을 경계하고 있었다. ㄷㄷ


여튼 인도의 구질구질함에 지쳤다면 큰 도시에는 이런 고급 시설들이 있으니,

가끔은 가서 한껏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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