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쿠시카츠 먹으러 다루마만 가는가? - 카쯔히로 는 어떠한가? |
#
열심히 블로그를 찾아본 끝에,
다루마가 아닌 괜찮은 쿠시카츠집이라는 곳을 찾았으니.
"카츠히로" 라는 이름을 가진 곳!!
#
위치는 도톤보리의 한 다리 바로 밑에 있는데,
신사이바시쪽에서 니뽄바시쪽으로 한 2개정도 건너 있는 다리인듯하다.
#
실내는 이러하다.
쿠시카츠를 조리하는 주방을 바라보며 바에 앉는 형태인데,
실내 좌석은 약 8~10석정도 되는 듯.
#
자 메뉴다.
일본어로 써져있지만,
내가 또 먹는 거 일본어는 조금 잘 아는 관계로
일본어 메뉴만 보고도 주문할 수 있지만...
#
그래도 혹시 몰라 한글 메뉴판이 있냐고 물어서 한글 메뉴판 겟!!! ㅋ
#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어 메뉴에는 "도테야끼" 라고 하는
소 힘줄 + 살코기 + 곤약을 간장에 조린 음식이 메뉴에 없었다는 것.
5년 전 어머니와 먹었던 것을 기억하지 못했다면 찾아보지도 않았을..
그러나 쿠시카츠 집에 가면 꼭꼭꼭 먹어야 하는 메뉴이다.!!!
#
도테야끼 있냐고 해서 도테야끼 하나 주문하고
가격은 380엔.
#
나마비루!!
즉 생맥도 우선 한개를 주문해서 먹고!!!
그러나 곧바로 쿠시카츠를 한 입 입에 넣는 순간
한개 더 주문해 먹어야 한다는걸 느껴 바로 하나 추가!! ㅋㅋ
#
메뉴는 "오사카 명물 세트" 로 주문.
가격은 1490엔.
약 15,000원 돈으로 9개의 꼬치가 나온다.
돼지고기, 호르몬(내장), 안창살, 카라아게(닭), 새우, 키스(생선), 양파, 타코야끼, 치즈
#
다른 쿠시카츠 집도 그렇겠지만,
이 집, 카츠히로는 바로 앞에서 조리하는 것을 볼 수 있어 뭔가 더 재미있다.
#
그런데 이렇게 바로 조리하는 것을 보는 것이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저렇게 기름이 조금 까만 경우..
#
원래 까만 기름이 모든 육즙을 다 담고 있어 더 맛있다는 자위를 하며...
타삭타삭 튀겨지는 튀김 소리에 몸을 맡긴다.
#
아저씨가 빵가루를 재료에 사박 묻혀서 기름에 살포시 튀긴다.
#
이렇게 나온 것이 바로 "오사카 명물 세트!!!"
15,000원에 좀 비싼 감이 있다...
아껴 먹자... ㅋㅋㅋ
#
이 녀석이 도테야끼다.
이 녀석 넘나 맛있는 것!!!
#
아래쪽 국물은 육수와 계란 노른자를 섞어 놓은 것 같은데,
정말 그릇까지 깔끔하게 비웠다.
소 힘줄 + 살코기 + 곤약을 간장조림 + 계란 노른자 풀기 + 파 넣기
요런 조합인 것인데..
살짝 갈비찜을 먹는 느낌도 나고 맛난다.
이 녀석을 입에 넣는 순간에는 바로 사케가 땡긴다. ㅋㅋ
#
자 냠냠 먹자궁~~~
#
위생은 살짝 안 좋은 느낌이긴 했다.
부모님이랑 온다면, 위생이 아주 중요하다면 피할만하다.
#
아저씨가 소스는 한번만 찍어달라고 부탁한다.
알고 있다고요 아. 저. 씨.~
#
가게 느낌이 이러하다.
김스타는 표정이 저렇지만,
아주 환상적인 맛이라며 이곳도 한국 가기 전에 또 오자고 했으나..
역시나 다른 거 먹느라 다시 오지 못했다. ㅋㅋ
#
내용물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쿠시카츠는 저런 느낌이다.
저 겉에 묻은 깔끄러운듯한 느낌이,
실제로 매우 깔끄러운데 그 식감이 매우 좋다.
그 식감과 바삭하고 얇은 튀김 느낌으로 먹는게 바로 쿠시카츠다.
#
뒤를 돌아보니 인기 메뉴 순위도 있다.
#
우리가 시킨 오사카 명물 세트가 1위란다.
야호~ 괜히 기분 좋다. ㅋㅋ
#
부족하니 2등인 소고기 카츠 3개들이,
3등인 돼지고기 로스도 하나 주문한다.
#
아저씨가 이렇게 바로 튀겨서 대령해준다.
#
간장 소스뿐만 아니라 이렇게 각양각색의 소금도 뿌려 먹을 수 있다.
#
매화맛, 그냥 소금, 카레, 허브, 그리고 매운 맛 소금이 있다.
다른 건 예상 가능한 맛이고,
매화 소금을 먹어봤는데 살짝 시콤하니 특이한 맛.
#
먹은 양에 비해서는 가격이 꽤나 나왔다.
약 35,000원!!!
#
쿠시카츠.. 맛나지만 예산이 많이 드므로..
밥으로 먹지는 말고 밥 먹고 술안주로 먹으러 오면 참 좋을 것 같다.
#
다루마는 양배추를 준다고 하는데,
카쯔히로는 양배추가 없다는 것이 넘나넘나넘나 아쉬운 것!!!
#
다음에 또 오사카에 오게 되면
양배추때문에 다루마는 한 번 꼭 갈 것 같고,
그 후 맛과 분위기를 기반으로 둘 중 어디를 갈 지 고를 것 같다.
#
다음 오사카 여행이여 나를 기다려라!!!
'여행 놀이터 > 일본(Jap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도톤보리 안 어울리지 않는 공간 - 호젠지 요코쵸 (0) | 2016.01.31 |
---|---|
[일본] 타코야끼 - 한국에서 먹는 타코야끼는 명함도 내밀지마!! (1) | 2016.01.30 |
[일본] 스파월드 & 신세카이 - 즐거운 온천& 반짝이는 밤 (0) | 2016.01.28 |
[일본] 덴덴타운 & 피규어 - 덕후들의 고향. (0) | 2016.01.27 |
[일본] 쿠로몬 시장 - 일본의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0) | 2016.0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