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동 맛집] '등대 민물 매운탕' 에서 해물찜 먹었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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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외식을 나갔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예전에 형이 해물뼈찜에 공기밥 5개를 먹었던 기억을 아주 강렬하게 가지고 계셔서인지
형이 포함된 가족 외식을 하게 되면 항상 "해물찜" 을 먼저 콜 하고 보십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해물찜을 먹으러 갑니다.
장소는 등대 민물 매운탕.
아버지께서 사장님을 아시는 그런 가게라고 하네요.
홀은 매우 넓습니다.
우리는 예약을 해서 방에 들어갑니다.
물론 그 방이 고급스럽지는 않고,, 뭔가 골방을 준 것 같아서 대접받는 기분은 아니었습니다만.. ㅋㅋ
메뉴입니다.
우리는 해물 아귀찜 대 (49,000원) 을 주문합니다.
밑반찬입니다.
특이한 것은 딱히 없었고,
은어 튀김인지 피라미 튀김인지 여튼 작은 생선 튀김을 준다는 것이 살짝 묘했습니다.
밑반찬은 기본적으로 다 리필해줍니다.
생선 튀김 한 번 더 먹었드랬죠 ㅋ
짜잔. 대자 해물찜이 나왔습니다.
이거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 먹거리 X 파일 봤는데.. 해물찜도 문제가 많은 음식 중 하나더군요.
이 집이 그렇다는 것은 아닌데...
결론적으로는 다음에 해물찜을 먹을 때는 더 좋은 곳을 잘 찾아서 갈 것 같습니다.
대자 사이즈 치고는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해산물이 보이는 곳에 올려져 있지만, 아래쪽은 대부분 콩나물이 차지하고 있었죠.
형이 낙지를 열심히 싹둑싹둑 자릅니다.
고니도 보이네요.
고니는 사람들이 생선의 창자나 알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정자를 생산하는 수컷의 정소라고 합니다...
인간으로 따지면.. 고환.. FireEgg 라고 해야 할까요? ㅋㅋㅋ
먹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살짝 으윽~ 하긴 하지만.. 저 녀석 맛납니다.. ㅋㅋㅋ
아구도 틈틈히 보입니다.
마지막에는 밥을 볶아 먹습니다.
남은 양념을 가지고 가서 수레 위에서 볶아서 제공해줍니다.
짜잔!!!
이전에 누군가 여자들은 찜닭을 먹으면 닭이 주가 아니라 볶음밥이 주라고 그랬는데..
이렇게 밥을 볶아 먹을 떄마다 항상 그 말이 생각나네요..
생각나는 이유는.. 그게 또 팩트라서? ㅋㅋ
볶음밥이 주 메뉴보다 사실 더 맛있었다는...
총평하면..
대자에 비하면 양도 적었고, 해물양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이 콩나물이었습니다.
맛 자체도 그렇게 훌륭하지는 않았고, 볶음밥이 오히려 더 맛났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했지만, 가성비적인 측면을 생각했을 떄 다시 찾아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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