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을지로 골뱅이에 재방문했습니당당~ |
시작 : 0857
끝 : 0911
파트회식 1차가 끝나고, 2차로 을지로 골뱅이에 갔습니다.
이 을지로 골뱅이는 뚱쵸리짱과의 추억이 있는 곳인데...
뚱쵸리짱도 참 이상한 거에 잘 꽂혀서 이 곳 화장실을 참 사랑했다지요 ㅋㅋ
골뱅이를 그릇에 한통정도 담고,
그 위에 파를 듬뿍 올리고,
그 위에 고추가루 듬뿍,
그리고 그 위에 마늘다진 것을 한 스푼 퍽 올립니다.
그리고 새콤달콤 소스를 살짝 뿌려놓으면 바로 26,000원 짜리 기본 골뱅이가 완성됩니다.
엄청 비싸게 느껴지죠?
이 녀석 꽤나 알싸하고 맛있습니다.
다만... 저 파의 맛이 전체적인 맛을 좌우하는 것을 보이는데.
방문하는 날에 따라 파의 알싸함이 다르기 때문에 맛이 좀 달라지죠.
그리고 그냥 대충 비비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양념이 묻도록 싹싹 비벼서 전체적으로 파의 숨이 살짝 죽기 시작할 때,
그 때 함께 제공되는 계란에 듬뿍 얹어 싸 먹으면 꿀맛!!
저 날은 파의 알싸한 맛이 약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별로..
( 참고로 골뱅이는 바다에서 나는 우렁이의 한 종류이며, 그 종도 다양하답니다 )
이곳 기본찬으로 바로 이 땅콩이 나옵니다.
튀김땅콩과 볶음 땅콩이 섞여서 나오는데,
이 녀석 주워먹는 재미도 나름 쏠쏠합니다 ㅋㅋ
그리고 알싸 매콤한 파무침을 싸먹으면 좋은 계란!!!
예전에는 이 계란말이를 달라는데로 계속 리필해줬는데..
이제는 리필할때마다 1,000원씩 받는답니다.
아니.. 계란이 비싸진건 이해하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떄는 파동이 일어나기 전이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4조각 부처주는데 1,000원이라니....
좀 너무한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정말정말 알싸한 파무침이 생각날 때가 아니면 이제 방문을 잘 안 할 것 같긴 합니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이렇게 주던걸 안 준다는 이유만으로도
이 가게에 방문을 더 이상 안 하려 하는데...
수혜를 받던 것을 뺏기지 않으려고
상식선에서 찍지 말아야 하는 정치인들을 찍는 사람들을
함부로 욕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ㅠ
여러분은 어떠세요?
원래 주던 서비스를 안 준다던지, 가격이 올랐다던지 등의 이유로 발길을 끊은 식당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그래도 계속 방문하는 식당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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