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맛집] 오늘도 특이한 게 먹고 싶다 아프리카 음식!! |
내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어제 일찍 자서인지 오늘 새벽에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새벽에 회사 가기 전까지 뭔가 시간이 애매해서 뭘 할까 고민하면서
우선 TV 를 틀어놓고 뒹굴뒹굴 굴러다니면서, 컴퓨터 게임도 한 판 하고..
인터넷으로 아이쇼핑도 하고 하다보니 이상하게 현타가 왔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아둥바둥 살고 있을까?
(사실 저는 남들과 비교하면 나름 아주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만.. ㅋㅋ)
이런 이상한 현실 상황과 맞지 않는 현타를 맞이하면서
오늘 저녁은 특이하고 맛있는 걸 먹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각해 놓은 후보 중에 이태원의 아프리카 음식점 "해피홈(Happy Home)" 으로 향합니다.
다른 메뉴를 도전할까 싶다가...
그래도 맛있는 거 먹으러 왔는데 도전해서 실패하면 어쩌지? 싶어서..
이전에 먹어보았던 에구시 스프(Egusi Soup)을 주문하고..
이전부터 먹어보고 싶었지만 참았었던(?) 닭다리를 주문합니다.
에구시 스프는 Fufu(푸푸) 와 함께 제공되었고,
오늘은 종업원이 서빙해주면서 저를 배려하여 스푼과 포크를 함께 줍니다.
( 이전에는 손 씻고 와서 맨손으로 먹으라고 안내를 받은... ㄷㄷㄷ )
이번 방문의 포인트는 3개.
1. 흑형들의 대화는 디스 배틀전 같음..
흑형들이 평범한 대화를 하는데도 마치 디스 배틀전 하는 것 같은 이상한 그루브가 있고,
발성이 좋아서인지 소리가 쩌렁쩌렁했습니다....
이런 것에 익숙치 않으면 체할 수 있습니다.
저도 맘이 그리 편하지는 않았다능... ㅋ
2. 닭다리는 닭고기 육포를 먹는 줄...
닭다리가 건조방식으로 요리를 한건지... 아니면 오래되서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엄청엄청 질겨서 닭고기 껌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드라이 에이징을 많이 시켜 수분이 없어진 것인지...
그래서인지 그 닭고기의 깊은맛? 이 느껴지는 오묘함 ㅋㅋ
이가 약한 분은 피해주세요.
아, 가격은 4,000원
3. 에구시 스프는 맛있으나 너무 짰어..
에구시 스프는 여전히 맛이 괜찮았습니다.
안쪽에 소고기도 꽤 들어있고, 맛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너무너무 짜서 먹기 힘듭니다.
Fufu(푸푸) 가 있어서 괜찮지만.. 푸푸를 먹으면 뭐랄까...
정말 모든 "맛" 이라는 것을 딱 중화시켜 입을 깔끔하는 오묘한 기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ㅋㅋ
그래서 짠맛으로 입을 자극하고, 너무 짜서 푸푸를 먹으면 맛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이건 뭐지? 싶은 느낌으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 계산 실수?
계산을 잘못한 것인지 아니면 원래 처음 제공되는 생수값을 받는지,
계산하고 보니 1,000원이 추가되어 계산되었습니다.
돌아가기 귀찮음 + 따지기 약간 무서움이 있어서 그냥 돌아갔다능 ㅋㅋ
이상 후기 끝!!
( 이번에 짠맛이 좀 강렬했어서 누가 가자고 안 하면 스스로는 한 6개월 후에 방문할 것 같습니다. ) ㅋㅋㅋ
방문시기 : 2017. 08. 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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