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 Ferry Building ) 과 커피 맛집 블루보틀( Blue Bottle ) |
시작 : 0655
끝 : 0710
태국음식을 거나하게 먹은 후,
커피한잔 하러 페리 빌딩(Ferry Building) 으로 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동쪽에 위치한 시계탑이 있는 멋진 건물입니다.
건너가는 길에 신호등 위의 새들과 야자수, 그리고 뒤로 베이브릿지까지
뭔가 동남아의 한 국가를 와 있는 느낌을 주네요.
페리 빌딩 내부에요.
건물은 2층으로 구성된 것 같은데, 1층은 식료품점과 까페, 레스토랑 등의 각종 상점들이 있습니다.
2층은 아직 입점이 안 된것인지 아니면 다른 용도로 쓰이는지 2층은 사람이 안 돌아다니더군요.
이 곳에서 커피를 마시러 블루 보틀 ( Blue Bottle ) 에 갔습니다.
"파란색 병" 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커피샵인데요.
이 녀석이 그렇게 유명하다고 하네요.
제가 출장을 가기 전에 커피를 좋아하는 미녀매니저님도
"'블루 보틀' 꼭 마셔보세요~" 라고 추천했을 정도랍니다.
메뉴 자체는 드립커피 쪽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커피샵과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짜별형은 이 곳은 드립커피가 진리라며 드립 커피를 마셔보라고 권합니다.
저는 이름이 맘에 들어 THREE AFRICAS 를 주문하고,
진짜별형은 GUATEMALA 를 주문합니다.
메뉴판에 맛의 형태도 써 있었는데요,
제가 주문한 THREE AFRICAS 는 과일향이 나고, 크리미하다고 하고,
진짜별형이 주문한 GUATEMALA 는 레몬, 꿀 맛이 난다고 합니다.
드립커피는 내리는 데 시간이 살짝 필요해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우리 커피를 내려주는 친구(?) 의 뒷모습입니다 ㅋ
주문을 받으면 저렇게 바로바로 내려줍니다.
현장에 있는 것도 아닌데 커피의 향긋함이 코로 날아드는 것 같네요.
커피를 받아서 페리 빌딩 뒤로 이동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고 쫙 펼쳐진 바다와 베이 브릿지가 보여서 너무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커알못 (커피 알지도 못하는 사람) 이라 "3 아프리카" 커피를 먹으면서 뭐가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릅니다.
그런데 괜시리 메뉴판에 "Fruity(과일향), Creamy(크리미)" 라는 문구를 확인하고 다시 음미하니
약간 과일향이 나고 새콤한 맛도 나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ㅋㅋㅋㅋ
커피맛은 얼마나 훌륭한지 잘 못 느꼈지만,
그래도 명성이 있는 블루 보틀 드립 커피를 한 모금씩 홀짝이며,
바다를 바라보고 바닷 바람을 쐬는 기분은 최고입니다.
갈매기도 끼룩거리고, 너무 좋습니다.
곧 호텔로 돌아가서 다시 좁은 방에서 열심히 일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지금만큼은 기분이 최고네요 :)
자 이제 케이블카를 타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샌프란을 관광 명소로 만드는 이 언덕이 햇살과 어울어져 너무 아름답네요.
여러분들도 샌프란에 가게 되면 꼭 페리 빌딩에서 블루 보틀 커피를 마셔보세요~
혹시 Three Africa 나 Guatemala 커피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있으면 설명 좀 해주세요.
커알못에서 좀 벗어나보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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