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Smitten Ice Cream. 컴테이너박스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
시작 : 0731
끝 : 0742
Nojo 라멘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산책을 떠났당.
경마뉘네 집 근처에 아주 작은 공원이 있는데 경마뉘가 좋아하는 공원이라 한다.
그 앞에 컨테이너 박스 몇 개가 있는데, 그곳이 또 핫 플레이스라나 뭐라나? ㅋㅋ
여튼 그 핫 플레이스 컨테이너 박스 중 하나를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한다.
이름은 Smitten Ice Cream.
해맑게 웃는 밥경뮈니.
나는 그녀의 저런 해맑음이 참 좋다.
질소로 만드는 아이스크림인가보다.
역시나 적응이 어려운 샌프란의 가격.
One Scoop (한 스푼) 가격이 $5 인 샌프란의 물가는
한국 짠돌이에게 아직도 적응이 안 된다 ㅎㅎ
경마뉘는 $5 보다 작고 저렴한 녀석도 있다며 더 작은 사이즈를 선택한다.
맛은, 나는 SALTED CARAMEL 을, 경마뉘는 CHRISMUKKAH 를 선택한다.
살펴보니 Organic Milk & Cream 을 사용한다는데,
가격이 비싼 이유는 Organic 에도 있나보다.
이 곳이 또 매력적인 이유는 저 작은 테이블이 바로 공식적(?)인 테이블인 것이다.
삼삼오오 저 테이블을 거점삼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짜잔 나의 "소금 뿌린 카라멜" 맛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누가 아이스크림에 소금을 뿌려 먹을 생각을 했을까?
참 기특하다.
머리를 쓱싹쓱싹하고 싶다. ㅋㅋ
저 곳의 아이스크림이 내 취향의 비율을 잘 맞춘 건 아니었지만,
비율을 잘 맞춘 단짠한 맛은 정말 정신 놓고 퍼 먹을 것 같은 그런 맛이다.
아이스크림으로 짠~
사실 저곳의 아이스크림이 내 취향의 맛은 아니었지만, 그냥그냥 먹을만했다.
내 맛집 기준 평가를 한다면, "괜찮은 or 그저그런" 정도 수준이었다.
여기가 경마뉘가 좋아하는 공원이다.
나는 이 날 경마뉘와의 마지막 느낌이라 조금 더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마인드 컨트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내가 뭔가 그녀의 심경을 건드렸을까?
아니면 경마뉘는 그런 대화를 하기 싫었을까?
아니면 그냥 술이 먹고 싶어서였을까?
얘기를 제대로 하기 전에 그녀는 친구와 연락이 되어 술을 마신다며 가 버렸다 ㅋㅋㅋㅋ
너무나 안타까웠지만 어쩔 수 있나~
너무나도 쿨한 그녀를 뒤로 하고, 나는 호텔방으로 돌아와 못한 일을 더 한다... 흑... ㅋㅋ
여러분들은 섭섭한 일이 있을 때 친구에게 바로바로 다 말하는 편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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