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스모킹 비비큐, 가성비 개꿀, 핫윙이 기가맥혔던 곳!!

[산호세] 스모킹 비비큐, 가성비 개꿀, 핫윙이 기가맥혔던 곳!!

시작 : 0833

끝 : 0855

자 기획자들과 조인했으니 오늘 밤은 맥주 한잔 해야겠징?

호텔 근처의 구글 맵에서의 평점이 높은 가게를 찾아서 이동한다.

이름하여 Smoking Pig BBQ Company.

이름이 참 맘에 든다.

내가 돼지왕 왕돼지가 더욱 더

마스코트 그림도 맘에 든다. ㅋ

왠지 저정도면 음식은 반드시 맛이 좋을 것만 같다.

가게로 이동.

전형적인 미국 길거리 레스토랑 느낌이다.

미국은 땅덩이가 넓어서인지 여러 레스토랑이 한 건물에 있는 복합빌딩 형태가 일반적이지 않다.

낯설지만 적응해야 하는 형태의 미국 음식점들 ㅎ

메뉴는 저렇다.

메뉴에서도 불이 막 나온다. ㅋㅋ

Honey or Hot Wings $ 9.95

이 녀석... 진짜 물건이다.

다른 것보다 나는 이것이 가장 맛있었다.

1/2 Racks Ribs $ 19.95.

Certified Angus Beef Brisket 1/2 $12.5

Old Fashioned Coleslaw, House-Made French Fries, House Mac N Cheese 를 사이드로 시킨다.

요렇게 주문하고 부족한 것은 더 시키기로 한다.

( 그러나 더 시킬 필요는 없었다. )

인테리어는 이렇다.

그냥 페스트 푸드 느낌이다.

자 핫윙이 나왔다.

이 녀석이 진짜 짱이다.

우선 매운맛에서 합격점!!!

이 매운맛은 무엇으로 냈을까? 매운 바베큐향이 내 코를 자극한다 크윽...

이 녀석 엄청 맵다.

다른 사람들은 한 조각 먹고 기권했지만, 모두들 입을 모아 맛있긴 엄청 맛있다고 했다.

남은 녀석들은 신나는 마음으로 내가 해치운다. ㅋ

이 녀석이 바로 Ribs.

양이 별로 안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양이 엄청나다.

정말 고기고기하다.

고기가 우리네 수육 먹는 느낌으로 매우 부드럽고 쫄깃하다.

아.. 배부른 상태에서 글을 쓰는데 저 녀석 먹고 싶다..

보들 쫄깃.. 크윽.. 거기다 간이 정말 잘 됐다.

미국음식은 대체로 짠데 저 녀석은 딱 좋은 간을 가지고 있다.

이 녀석은 브리스킷 ( Brisket )

우리나라말로 하면 "양깃머리" 라는 부위로 뻑뻑살(가슴살)의 일종이다.

쌀국수나 냉면 같은 데 올라가는 고기가 이 녀석 부위라고 보면 된다.

이 녀석은 뻑뻑살이라 그런지 인기가 조금 적은 편이었지만,

이 녀석 나름의 그 깊은 감칠맛이 있다.

뭐랄까 육포를 만든다면 이 녀석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일까? 

씹을수록 깊은 맛이 있기 때문이다.

이 녀석은 전통방식 코울슬로.

KFC 의 코울슬로와 비교하면 정말 건더기가 홈메이드 느낌을 확 준다.

KFC 처럼 단 맛이 강하지 않아 좋다.

이 녀석도 느끼하지만, 그래도 고기 느끼함과는 다른 느끼함이라 고기와 함께 먹으니 좋다.

개인 접시는 무슨 쟁반같은 것을 주는데, 뭔가 캠핑장 온듯한 느낌도 살짝 나고 투박한 것이

나는 사기그릇 접시보다 맘에 든다.

짜잔.. 먹자 먹자~

소스도 여러개가 있다.

나는 술을 안 먹고 맛도 잘 몰라서 모르겠지만,

모두들 미국의 IPA 는 정말 싸고 맛있다며 술을 잔뜩 드셨다.

요것은 양깃머리.

요 녀석은 버터와 꿀을 버무려 먹으면 정말 허니버터 소스가 되어 맛난다.

정말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정말 술까지 거나하게 먹고,

고기 위주로 배를 뚜들기며 먹었는데 총 $ 80 정도 ( 88,000원 )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캘리포니아 물가 치고는 정말 가성비 갑으로 보인다.

( 참고로 경마뉘와 와인 1잔 + 안주들 먹은 곳에서도 약 $ 80 나온듯 )

[샌프란시스코] 분위기 있는 와인바 - Noir

이후에 핫윙이 생각나 이 녀석 구매해서 방에서 술 마실 때 함께 마실까 했는데...

아쉽게도 문을 일찍 닫는 관계로 딱 한번밖에 못 갔다...

다음에 출장가면 장거리 운전을 해서라도 꼭 가고 싶은 정말 강추 레스토랑이다.

여러분도 먹어보고 싶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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