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바이더씨] 커피 한잔 들고 산책하고 싶은 이쁜마을이었어용

[카멀바이더씨] 커피 한잔 들고 산책하고 싶은 이쁜마을이었어용

시작 : 03:56 

끝 : 0413

지중해 음식점에서 거나하게 식사를 마치고, 마을을 살짝 둘러봤습니다.

사실 이 마을에 대해 아는 정보는 전혀 없고,

단순히 별점이 높았던 지중해 음식점을 찾아온 것 뿐이었는데,

동네가 너무 이뻐서 깜짝 놀랬습니다.

우선 가게 앞에 저렇게 작은 정원들이 있었는데,

별다른 울타리(Fence) 없이 저런 식으로 깔끔하고 아담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게들은 대부분 1층 혹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진부한 빨간벽돌 형태가 아닌, 베이지색이나 하얀색 벽 형태로 되어 있고,

그 모양들도 일관되지 않았었죠.

이렇게 아담한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고,

식물들이 이곳저곳에 퍼져있어 아늑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벽으로는 넝쿨들이 타고 올라가고 있었고,

거리는 너무나 깨끗해서 정말 유럽의 아기자기한 마을에 와 있는 느낌이었죠.

소품 가게에 한번 들렀습니다.

아기자기한 물품들을 참 많이 팔더군요.

그런데 아쉽게도 대부분의 물품은 Made In China 였습니다.

도토리 지우개도 있었고요.

( 실제로 저걸 사가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

요들하는 오이라든지....

실제 사갈것 같진 않지만 특이한 물건들이 꽤 있었습니다.

2층에는 옷을 팔고 있었는데,

다른 소품들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이지 않은 특이한 디자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림들도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림들 색감이 참 괜찮네요.

우리 집에 걸기는 그렇지만,

뭔가 목조저택과는 잘 어울린다는 느낌의 그림입니다.

색감이 약간 우울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와인 글라스에 매달아놓는 코알라... ㅋㅋ

실제 저걸 사가서 설치하는 사람이 있을까는 싶지만 여튼... 재미는 있네요.

특이한 형태의 티백들도 있었구요.

낚시하는 사람에 걸쳐놓는 Tea Fishermen 도 있었습니다.

요거는 통 후추 가는 기구 ㅋㅋ

통 후추를 저 안에 넣고 푸슉푸슉 누르면 후추가 갈리나봐요 ㅋㅋ

생선 모양 병따개도 있고,

저 곰모양 병따개는 조금 탐나더군요 ㅋㅋ

곰이지만 어흥!! 하면서 병을 딸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

특이한 주방 용품들도 있었고, 

Layer 되어 질감이 있는 캘리포니아, 특히 샌프란시스코쪽 지도도 있었습니다.

나와서 또 동네를 돌아다니는데, 정말 너무 아기자기해서 많이 돌아다니고 싶었으나,

팀원들은 Pebble Beach 로 빨리 떠나고 싶어했기 때문에 이제 차로 이동합니다.

울 엄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수수한 색깔을 뽐내는 꽃도 한번 접사해주고,

차로 돌아갑니다.

가는 길에 시가와 파이프를 파는 가게도 보였는데,

가게가 작고, 주인장이 입구에 딱 자리를 잡고 있어 바로 호객행위가 들어올까 그냥 어슬렁 구경만 했습니다.

또 특이한 이쁜 꽃 발견.

마치 빨간 드레스 치마 같군요.

이 이쁜 마을을 이제 벗어납니다.

개인적으로 이 마을이 너무 아기자기하니 이뻐서 더 많이 구경하고 싶었는데요.

저희는 아주 작은 범위만 살짝 봤지만,

여러분들은 커피 한잔 들고 마을 전체를 쭉 훑어보시길 바래요.

아마 더 많은 숨겨진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풍경들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이 곳 더 둘러보신 분 계시면,

블로그 링크 좀 공유해주세요, 사진 좀 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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