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바이더씨] Dametra Cafe ( 다메트라 카페 ) - 지중해 음식 짱짱~ |
시작 : 0230
끝 : 0316
오늘은 신나는 휴일.
매일매일 엄청난 압박으로 일하던 우리는,
휴일 중 하루만큼은, 하루의 반나절만큼은그래도 쉬어야 한다는 생각에 여행을 떠난다.
캘리포니아주의 1번 도로는 드라이브 하기 좋은 도로로 유명하다는데,
정말로 가는 내내 전망이 괜찮다.
물가도 나왔다가,
빨강, 노랑, 초록의 특이한 채송화 잎 형태의 식물들이 덮혀있는 곳도 나왔다가..
여튼 단조롭지 않고 소소하게 아름다웠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 도착한 곳은 "Camel By The Sea" 라고..
특이한 이름의 동네로 갔다.
뜻만 보면 바다 옆의 낙타라는 의미인데,
동네 이름이 마치 동화책이나 만화책에 나오는 곳인 것만 같다.
우리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열심히 또 맛집을 검색하다가 꽤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지중해 요리 레스토랑을 찾았기 때문.
가게의 이름은 Dametra Cafe ( 다메트라 카페 ).
미국은 Cafe 라는 이름을 가지고 음식을 파는 곳이 꽤 있는 것 같았다.
가게의 익스테리어부터 진짜 지중해 연안의 한 도시의 식당을 방문한 것 같은 기분을 준다.
안을 들어서면, 그리스, 터키 풍의 그런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가 맞아준다.
전체적으로 노란 느낌이 평온함을 주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한 소소한 소품들이 빈티지 느낌을 주며 노락 배경과 잘 어울어진다.
가게 내부는 이렇다.
고급져보인다.
메뉴판도 고급져보인다.
저런 노란 종이를 원래 "양피지" 라고 부르던가?
물론 양피지 느낌만 주는 인쇄된 종이였지만, 그래도 약간 중세에 온 듯한 느낌을 주어 좋다.
여기에서는 The Best Clam Chowder Bowl $ 9.95.
Gyros Plate $ 19.95
New York Steak $ 26.96
Fishermans' Chioppino $ 28.95
요렇게 주문한다.
화이트 와인도 하나 시켰는데, 나는 술을 잘 모르므로 이름은 패쓰
이 녀석이 나는 아주 인상 깊었는데,
용기의 안쪽은 포도모양으로 되어 발사믹 식초가 들어있고,
바깥쪽은 올리브유가 들어있다.
용기 안쪽을 포도모양으로 하여 발사믹식초와 포도를 연관시킨 것이 기가 막히다고 생각했다.
바도 있었다.
바깥쪽 경치를 구경하며 밥을 기다린다.
나무들이 트리용 나무같은 느낌의 나무들이 주로 있었다.
우리를 서빙했던 아주 젠틀하고 친절했던 서버.
이 서버가 너무 잘 해줘서 팁을 괜찮게 줬던 것 같다.
화이트 와인을 따라주는 담당 서버.
술이라면 모든 좋아하시는 우리 진짜별 형. ㅋㅋ
얼굴에 기쁨이 가득해보이신다 ㅋ
우리가 마신 Josh 라는 화이트 와인.
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짱M 이 뭐라고 설명해줬었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다... 술이니깐.. ㅋㅋ
그렇게 우리는 한잔씩 따르고 화이트와인과 제공된 식전빵을 먹는다.
이 빵이 참 겉은 아주 살짝 바삭한 질감을 내고,
속은 정말 너무 부드러워 아주 약한 스폰지를 만지는 기분이 들었다.
맛도 참 좋았다.
따스하니 아주 미묘하게 안에서 김이 나는 빵.
그리고 나왔다.
이 녀석이 Gyros Plate.
Rosated lamb and beef seasoned with Greek spices and served over rice pilaf with a Greek salad.
정말 딱 그렇게 조합된 녀석이 나왔다.
Gyros 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케밥과 매우 비슷한데,
케밥처럼 얇은 밀가루 판이 아닌 Pitta Bread 라고 하는 약간 Puffy 한 질감의 빵에
이것저것 올려 먹는 그리스식 음식 이름이다.
Fisherman's Cioppino.
Clams, mussels, salmon, prawns and snapper(도미의 일종) in a tomato herb wine fish broth served with our delicious garlic bread.
Cioppino 라는 음식에 대해서는 이전에 Sotto Mare 음식점에서 설명을 했었으므로,
아래 링크를 참조
가장 위에 올려진 것이 도미(Snapper)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도 그것이었겠죠.
캘리포니아 지역에 있으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이 지역의 새우 요리에 들어가는 새우들은 정말 너무나도 통통하고 감칠맛이 강하다는 것.
이 Cioppino 에 들어 있는 새우들도 역시 그랬다.
요것은 뉴욕 스테이크.
뉴욕 스테이크는 조금 별로였다.
미국에서는 꼭 미국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무조건 아무데나 가서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ㅎ
이렇게가 우리의 한상.
자 이제 먹어보잣!!!
클램 차우더..
이미 다 쉐어해서 퍼 먹은 후 남은 녀석.
이 클램 차우더는 그냥 쏘쏘..
개인적으로는 빵 속에 클램 차우더가 들어있던
Boudin's Clam Chowder 가 더 괜찮은 느낌이었다.
뉴욕 스테이크!
맛은 괜찮았으나, "어? 이것이 사람들이 극찬하는 미국의 고기맛인가?" 싶은 그런 무난한 맛.,
특이한 질감을 가진 감자.
전반적으로 별점에 비해 "우와 짱맛!" 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지중해식 요리를 알차게 잘 준비했다는 느낌이 드는 음식점이었다.
그냥 왜 별점이 높은지는 인테리어와 친절 등에서부터 알 수 있었고,
요리는 선택여부에 따라서 조금 더 맛있게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디저트도 먹어보기로 한다.
사실 디저트가 더 인상적이었고 좋았다.
Tiramisu $ 6.5 - Made with sponge cake, dipped in coffee, layered with whipped mascarpone cheese tapped with chocolate.
이 녀석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먹는 티라미수와는 다른
훨씬 풍미가 좋고 치즈의 맛이 많이 느껴지는 괜찮았던 디저트.
커피와 정말 잘 어울린다.
내가 고른 Baklava $ 5.5 - Layers of Rich, Sweet Filo Dough, piled with Chopped nuts, syrup and honey.
Baklava 는 터키 디저트이다.
파이의 질감을 내는 디저트인데,
중간중간 시럽과 견과류가 함께 있어 씹는 맛도 있고 참 고급지다.
Cappuccino $ 3.95
거품이 정말 풍성해서 "이것이 카푸치노!" 싶은 비쥬얼.
설탕들이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사각이 아닌 점도 참 정겹다.
색깔도 2가지.
요건 Turkish Coffee $ 3.95.
아주아주 진하다.
터키에서 실제 사용되는 형태의 그릇에 나와서 더 재미가 있다.
이것은 나의 Moroccan Tea $ 3.95 - Honey, Mint, and Green Tea.
꿀, 민트, 그리고 녹차가 들어간 녀석이다.
꿀맛이 강하지 않고 민트맛이 강한 녀석인데,
속이 시원해지는 약간 생강이 생각나는 그런 맛이라 해야 하나? ㅋㅋ
(사실 맛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 다시 먹어보고 싶다.. )
Pot 안은 이렇게 민트가 잔뜩, 그리고 녹차티백도 들어 있었다.
입이 깔끔해진다.
전체적으로 음식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개인적으로는 디저트를 더 즐겼다.
혹시 카멜 바이 더 씨에 가게 된다면, 이 곳에서 Tea 와 디저트 하나쯤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혹시 Moroccan Tea 를 드셔보신 분 있으신가요?
한국에서 정통방식의 Moroccan Tea 파는 곳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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