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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카페&주점 이야기

[디저트 카페] 빌리 엔젤의 레인보우 크레이프!

by 돼지왕 왕돼지 2017.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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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 카페] 빌리 엔젤의 레인보우 크레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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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생일이라 형수가 정말 맛나게 잘 먹었던,

빌리 엔젤의 크레이프 케익을 사다 주려고 대전 탄방점에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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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도 빌리엔젤이 생기다닛!!!

홀 케익을 살 수 있는지 궁금해서 매장에 전화했더니 냉동된 것만 있는데 괜찮냐고 묻는다.

홀 케이크면 괜찮다고 하고 하나 챙겨달라고 그런다.


그러나 왔더니.. 점원이 조각케익을 모아서 홀케익을 만들어 줄 수 있고,

홀 케익은 없다고 그런다.

내가 전화하고 왔다니깐 전화로 그렇게 설명했다는데.. 

통화녹음을 들려줄 수도 없고.. 들려준다고 달라질 건 없고..


게다가 조각으로 홀케익을 하면 케익이 6만원이 넘는단다..

게다가 꽝꽝 냉동된 것밖에 없단다...

미쳤나 진짜.... 


그래도 방문했는데 어머니께 새로운 맛을 보여드리고 싶다.

밀크 크레이프 케익을 드시게 하고 싶었지만, 기분이 상해서 비슷한..

레인보우 크레이프 케익으로... ㅎ... (나름 소심한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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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건 엄청 이쁘다.

어머니도 맘에 드셨는지 친구분들에게 자랑하신다면서 이쪽 저쪽 찰칵 찰칵 사진 찍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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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밀크 크레이프보다 좀 더 비싸다.

색소 가격과 색소를 입히는 수고가 들었는데.. 비싼 거 이해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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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프 케익의 묘미는 이렇게 포크로 한 겹 한겹 돌돌돌 말아서 먹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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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니는 내가 아니었으면 무식하게 포크로 푹 짤라 먹었을거라며

역시 신세대 아들이 있어야 한다며 좋아하셨다.


그렇게 먹어도 되긴 한데... 

크레이프 케익 먹으면서 이 재미를 놓칠 순 없지.. ㅋㅋ


맛은 어떠냐고?

개인적으로는 플레인 밀크 크레이프를 추천한다.


이 녀석도 맛이 있지만, 색깔별로 그 특성이 아주 강하게 나타나지 않고,

플레인이 더 깔끔하게 그 순수 재료의 맛을 더 오래, 많이 느낄 수 있기 때문.


케익은 못 사서 결국 성심당에서 크레이프 케익을 샀지만... ( 성심당꺼 좀 별로였음.. )

어머니와는 즐거운 데이트를 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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