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야식으로 바에서 피자를 테이크 아웃!? |
집에 들어가는 길에 어떤 멋진 바에서 피자를 테이크아웃한다는 광고를 보고 바에 들어간다.
그 바는 너무나 멋진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었다.
이곳에서 술 한잔 하는 것도 참 괜찮겠다는 느낌을 물씬 풍기는 엄청난 곳이었는데...
이곳에서 "분위기"도 먹고 함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여행의 피로가 누적된 우리는 결국은 집에서 편하게 빤쭈 입고 둥글러 다니며 먹는게 편하겠다는 생각이 일치하여 포장을 결심한다.
피자는 대부분 500엔 (약 5000원) 밖에 안 했다.
안타깝게도... 포장을 하는데 포장비용을 따로 받았다.. ㅠ
피자가 500엔인데.. 박스 비용을 100엔 (약 1000원) 따로 받았다...
많이 아까운 느낌이었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그냥 알았다고 달라고 한다.
우리가 주문한 피자는 Fungi(풍기) 피자로, 버섯이 들어간 피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친절한 일본사람들.. 피자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앉아 있으라며 물도 제공해준다.
술 대신 물을 마시며 바의 분위기에 흠쩍 취해서 또 한번 고민한다..
여기서 그냥 먹을까..? ㅋㅋㅋ
그러나 결국 포장해서 간다.
그리고 마트에서 아사히 드라이 블래과 아사이 슈퍼 드라이를 구매해간다.
풍기피자.
5,000원 피자답게 크기는 작았지만, 내용물은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웠다.
화덕에서 구워낸듯한 도우의 탐(탄 정도)..
맥주 안주로 손색 없이 토마토 소스가 짭조름하니 정말 맛있었다. (치즈의 양은 아주 살짝 아쉬웠지만..)
하나 더 포장해올껄 싶은 아주 괜찮은 녀석이었다.
위치는 도톤보리에서 신사이바시 상점가로 가는 초입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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