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맛집] 원조녹두 -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데 글쎄.. |
시작 : 15:19
끝 : 15:30
회식 2차로 방문한 을지로의 원조 녹두.
이 곳을 2차 장소로 선택한 것은 메뉴의 가벼움도 역할을 했지만,
수요미식회 신봉자(?) 인 전방아의 추진과 수요미식회의 신뢰도가 컸다.
가게는 작고 허름해보인다.
내부는 매우 작다.
나이대가 조금 있는 사람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었다.
옛날 어머님이 해주는 그 전맛인가보다.
우리는 2층을 올라왔다.
키가 큰 사람들은 약간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이동해야 하는 높이다.
메뉴판.
가격대는 대충 9,000 ~ 11,000 원 사이를 이룬다.
전 치고는 꽤 비싼 느낌이다.
( 나는 전들의 가격이 왜 그리 비싼지 잘 모르겠다.. )
동그랑땡은 이미 맛봤는데 별로였다는 진짜별형의 이야기를 참조하여 그 녀석은 스킵하고,
굴전, 고기파전, 고기녹두 이렇게 3개를 주문한다.
왼쪽 녀석이 고기녹두전, 오른쪽이 고기파전이다.
테이블 2개를 잡아 반씩 나눈 녀석이다.
맛은??
둘 다 건강한 맛이기는 한데, 대부분의 반응이 "이건 내 맛이 아니여" 라는 느낌이다.
사실 재료 자체는 좋은 느낌이 드는 맛이었다.
간이 세지 않은 것 역시 맘에 들었다.
그러나.. 재료의 맛을 잘 살렸나? 라고 물어본다면 글쎄.. 라는 느낌이 든다.
간이 약하다면 재료의 본맛을 더 잘 느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우리가 너무 배부른 상태에서 방문해서 그럴 수도 있다.
아니면 우리가 너무 MSG 에 길들여져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다음으로 굴전이 나왔다.
굴전에는 우선 계란 껍질이 같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굴 자체는 꽤 신선했지만, 계란 껍질을 씹었을 때.. 굴 신선함은 확 묻혔다.
우리는 세가지 전 모두 꽤 많은 양을 남기고 나왔다.
나중에 수요미식회를 한 번 봐야겠지만, 그리고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방문해야겠지만,
어떤 포인트에서 수요미식회에서 이 가게를 추천했는지 정확히 이해가 가지는 않았다.
이상 리뷰 꿑!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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