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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대만(Taiwan)

[대만] 대만 최고의 야시장이라는 "펑지아" 야시장!

by 돼지왕 왕돼지 2018.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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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만 최고의 야시장이라는 "펑지아" 야시장!


대만 최고의 야시장이라는 "펑지아" 야시장을 찾아간다.


mook lake hotel, [대만] 대만 최고의 야시장이라는


타이중 국립미술관으로부터 약 40분 ~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야시장인데..

뭐가 그렇게 대단해서 최고의 야시장이라 하는가?


바로.. 대만의 모든 야시장의 신메뉴가 바로 이곳에서 나온다고 한다.

그만큼 유행을 선도하는 곳이라니 기대가 엄청 크다.


펑자예스 : 타이완 야시장의 유행을 선도하는 곳


펑자 대학을 중심으로 형성된 야시장으로 타이중 최고의 야시장으로 손꼽힌다.

이곳에서 시작돼 타이완 각지의 야시장으로 퍼져 나갈 만큼 먹을거리가 다양한다.

특히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많고 다른 야시장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먹을거리가 많다.


mook lake hotel, [대만] 대만 최고의 야시장이라는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항상 큰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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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k lake hotel, [대만] 대만 최고의 야시장이라는


확실히 다른 야시장에서 보기 어려운 새로운 메뉴들이 더 있기는 했지만..

"우와~!" 할만한 메뉴도 없고, 먹었던 녀석들도 "우와~" 할만한 맛까지는 아니었다.


우선 한국의 떡볶이를 파는 가게들이 꽤 있었다.

시식하진 않았다.

딴 것 먹기도 바쁘다 ㅋㅋ

그리고 대만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매운 것을 못 먹기 때문에 저 녀석도 안 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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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는 방아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울 엄뉘는 구아바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엄뉘는 구아바를 보더니 또 한봉지를 집어들고 돈을 내라고 나를 쳐다보신다 ㅋㅋ


그리고 구아바를 구매하실 때는 항상 새콤한 소스를 뿌려주는지도 물어봐달라고 하신다.

그거 안 뿌리면 안 드신다고... ㅋㅋ

귀여우신 엄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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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찾은 특이한 녀석의 또 다른 녀석은 바로..

돼지를 통째로 구워서 그 안쪽 살을 파내서 제공하는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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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찔쪽이 바삭 쫄깃할 것 같아 맛있어 보이긴 했으나..

약간 뻔한 맛이 예상되기도 했고, 다른 더 매력적인 메뉴가 있을 것 같아 우선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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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망고 빙수를 파는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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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린 야시장의 지하 미식구처럼,

이곳은 2층에 미식구(푸드 코트) 도 구성되어 있었지만, 우리는 배가 나름 불러서 그냥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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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샌드위치도 팔고 있었는데..

윽.. 배만 고팠다면 하나씩 다 맛보고 싶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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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나마 배부른 내 호기심을 끈 메뉴는 바로...

"악마의 닭 튀김" 이라는 악마 지파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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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이 없는 "악마 지파이" 와 매운 맛을 가미한 "광폭 지파이"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단돈 $65 ( 2,8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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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나는 매운 맛 광폭 지파이.

그러나 역시나 맵지 않다.

대만의 매운맛 기준은 한국인의 기준을 절대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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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마의 지파이는 다른 곳의 지파이에 비해 우선 부피가 아주 크다.

엄청 뚱뚱하다.

다른 곳은 돈까스처럼 얇게 폈지만 이곳은 통고기를 막 튀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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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가 저 엄청난 닭찌찌살의 육질이 ㅋㅋ

맛도 좋다.

다른 곳의 지파이가 돈까스 껍질 느낌었다면 이 녀석의 껍질은 후라이드 치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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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런 게임을 좋아하는 대만사람들.

펑지아 야시장에서도 요런 게임장들이 엄청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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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로 풍선을 터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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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닭강정을 파는 곳도 있었다.

닭강정 매니아로서 정말 엄청나게 먹고 싶었으나..

악마 지파이를 먹고 나니 더 이상 먹을 수 없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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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북경오리 요리라고 불리는 "베이징 카오야" 도 있었다.

맛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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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수조를 마련해놓고, 주문을 받으면 바로 새우 꼬치 구이를 만들어주는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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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였던 루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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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빵도 있고, 덮밥을 도시락처럼 싸주는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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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치즈 등갈비도 파는데.. 안타깝게도 장사가 잘 안 되서 주인아저씨는 가게 앞에서 줄담배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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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다 배부르다 하시면서도,

후추빵도 역시 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엄뉘는 후추빵도 하나 드신다.


역시나 맛은 타이베이의 그 맛을 따라갈 수 없다며..

그 후추빵을 다시 한번 드시면 소원이 없겠다는.. 뭔가 판에 박힌 말씀을 반복하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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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식들이 있었지만, 우리의 구미를 당기기에는 부족했던 음식들을 뒤로 하고 이제 숙소로 돌아간다.

유명한 치킨집인것 같은데, 정시가 되니 유럽의 정시를 알리는 시계탑들처럼.

닭과 튀김들이 위아래로 왔다갔다하며 큰 음악을 틀었다.


내가 봤을 때는 엄청 조악스러워보였는데, 현지인들에게는 귀여운지..

현지인들은 웃음을 띄며 핸드폰을 꺼내들고 동영상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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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시장 근처의 버스정류장은 왕복 2차선인 아주 좁은 길이었는데, 교통체증도 엄청났다.

그래서인지 버스의 배차시간이 아주 길었다.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사람들이 다 줄서서 먹는 명륜"단삥" 을 한번 먹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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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은 적게, 재료는 좋은 재료를~ 이라는 문구를 걸고

건강한 느낌을 주려고 하는 샤오츠(간식) 이었다.


단삥은 계란과 밀가루를 부친 간식이었다.

주문을 하면서 소스를 선택하면 번호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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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를 펴고, 계란 하나를 톡 터치고, 파를 한 움큼 뿌린후 얇게 펴바른다.

이게 끝인 요리인데.. 뭘 줄까지 서서 먹나 기대가 크다.

게다가 가격은 $40 ( 1,600원 ) 으로.

엄뉘가 그렇게 좋아하는 마장면 작은 그릇 하나와 같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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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맛은 음.. 실망스럽다.

왜 이걸 줄서서 먹을까? 왜 이걸 그 가격을 내고 먹을까 의문스럽다.


살면서 자주 먹어서 익숙해지면 맛있는 맛일까?

지금까지 먹은 대부분의 대만 음식이 첫 맛은 맛이 없어도 먹다보면 맛있어지는 마법을 부렸는데..

이 녀석만은 예외였다....


재구매 의사요? 노노노~ 없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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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온다.


숙소의 이름은 Mook Lake Hotel.

호텔 이름은 멋졌으나.. 내용물은 싸구려 모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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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늦게 체크인 한 탓일까?

방이 없다며 장애인 화장실이 있는 방을 주었다.

방 자체는 넓었지만..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엄뉘는 한국인이라 이런 방을 준 것 같다며 기분나빠 하셨는데..

피곤하셨던지 그냥 하루 버텨본다며 울며 겨자먹기로 하루밤을 버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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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르웨탄 가기 전 호텔 조식.

Hotel 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이 곳은 아주 조악했다.

Guest House 라는 이름으로 바꾸어야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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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구성과 음식 퀄리티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래 사진에서 마딱뜨리게 될 의자라던지...

뜨거운 커피를 유리나 자기잔이 아닌 플라스틱 컵으로 바시게 한다는 등에서 계속 고개가 갸우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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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요것저것 맛만 보고 일어서서 르웨탄으로 이동할 준비를 한다.


엄뉘의 지친 체력이 르웨탄 가는 길에 조금은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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