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맛집] 매운 족발 - 매운맛 성애자라면 꼭 방문해보세요~!

[창신동 맛집] 매운 족발 - 매운맛 성애자라면 꼭 방문해보세요~!

파트 중에서 항상 화기애애 알콩달콩하기로 유명한 우리 파트..

그런데 우리 나쁜 팀장님이 (물론 어쩔 수 없었겠지만..) 우리 현명한 머리형을 다른 파트로 뺐다...

그래서 우리는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회식을 하기로 한다.

회식비가 지급되지 않았어서 각출하기로 하고~

평소에 메뉴를 정하는데 항상 시간을 조금 들여야 했던 우리는...

요상하게 촌수컷형이 한번에 "창신동 족발 어때?" 라고 제안하는 바람에 바로 수락!!

웬일이지? ㅋㅋ

여튼 그래도 촌수컷형 집에서 가까운 창신동 매운 족발 집으로 간다.

입구에서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열심히 매운 향을 내며 족발과 돼지고기들을 굽고 있었다.

매운맛 성애자가 이 향을 맡고도 그냥 지나갈 수 있으랴?

참새가 방아간을 지나가는 것이렸다.

매운 족발집이지만, 일반 족발들도 많이 팔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쫄깃함이 전해지는 탱글해보이는 족발.

메뉴는 위와 같다.

먹느라 정신 없어 메뉴 사진도 안 찍어서 퍼왔다.

(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dlrhksrma92 )

우리는 영양 족발 대자와, 매운 미니족발 중자를 주문한다.

크아 바로 맛있는 한상이 차려진다.

이것이 매운 미니족.

모두들 한 입 먹을 때는 "음? 안 매운데?" 라며 먹었지만.

세 입째를 먹을대는 "하아.. 맵네요" 로 말이 바뀌었다.

나는 이전에 석계역에서 이 녀석을 먹어본 적이 있어서 매운맛을 알고 있었는데..

그 집이 이 집의 완전한 분점이 아니고, 다른 집이길 기대하면서..

더 맵기를 기대했었다...

그러나 같은 집인듯 하다... ㅎㅎ

여튼 내가 원하는 만큼의 매움은 아니었지만, 맛있는 매움이라서 맛나게 먹었다.

입은 덜 매운데 속은 매운지 땀은 조금씩 났다.

그리고 이 녀석은 영양족..

이 녀석도 엄청 맛있다.

매운 녀석이 나의 취향에 더 맞긴 하지만.. 이 녀석 저 탱탱한 껍질 있는 부분 처음 먹을때..

"응? 이렇게 부드러우면서 쫄깃해도 되는거야?" 라는 느낌이 팍 들면서 조금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은 우리 파트원들은 요렇게 중자 하나 대자 하나로 배를 두들기면서 나왔다.

이 집 소스가.. 살짝은 달짝지근한 매운맛으로...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그래서 이후에 혼자 재방문해서, 매운 삼겹살 포장!! 그리고  집에서 헥헥거리며 먹는다.

(소스를 잔뜩 더 뿌려달라고 함 ㅋㅋ)

크윽.. 글을 쓰는데 또 생각난다.

이 집 맛집 인정!! ㅋㅋ

아!! 이날 원래 각출하기로 했는데 화끈하게 쏴주신 촌수컷형!!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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