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월드푸드마켓 쇼핑! |
이태원에 간 김에 오랜만에 "월드 푸드 마켓" 을 들러서 쇼핑을 했다.
그 와중에 득템 아닌 득템을 했으니 그 이름하야
인도 디저트(인도인들은 이를 "스위츠"라고 부른다.) Soan Papdi (손 빠쁘디) 이다.
인도 여행 당시 스위츠 가게가 보이면 가서 꼭 2조각씩 사서 엄마와 한 조각씩 먹었던 녀석이다.
이름을 잊고 있었던, 그리고 맛을 바탕으로 "땅콩" 이 베이스인 그런 간식인 줄 알았던 녀석!!!
그 녀석을 찾아내고야 말았따.
가격은 500g 에 5,500원정도 하며, 250g 짜리도 있었다.
비닐 봉지를 뜯으면 이런 구성을 만난다.
짜잔!!!
이것이 Soan Papdi, 손 빠쁘디~
너무나 아름다운 자태.
인도의 스위츠 가게에서 낱개로 판매하며, 가격도 완전 저렴한 것은 아니라 마구마구 먹진 않았던..
그 녀석을 이렇게 큰 한판으로 만나게 될 줄이야!!!
인도에서 먹었던 것보다는 훨씬 잘 부스러지는 그런 질감이었지만, 맛은 아주 훌륭하다.
이 Soan Papdi 에는 "카다멈" 이라고 하는 향신료가 들어가는데, 그 향과 특유의 혀를 간지럽히는 그 맛이 좋다.
설탕 덩어리로 추정되는 이 녀석이지만, 저렴한 사탕같이 마냥 단 것이 아니라 꽤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다.
인도에서는 결을 따라 조금씩 깨 먹는 느낌이었다면,
이 녀석은 결을 따라 부숴지는 녀석을 진공청소기 처럼 흡입해서 먹어야만 했다. ㅎ
진짜 한동안은 이 녀석이 있어서 집에 빨리 가고 싶었고,
잠들기전 이 녀석을 입에 넣고 혀를 즐겁게 해주는 즐거움으로 충만했었다 ㅋㅋ
그리고 또 다른 브랜드도 도전해보기로 한다.
용량과 가격은 동일하다.
이 녀석은 위의 초록색 포장의 녀석보다는 조금 더 단단한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초록색 포장이 조금 더 내 취향의 맛을 냈다.
( 아, 이 녀석은 안에 플라스틱 스푼이 동봉되어 있었지 )
그리고 발견한 나의 사랑 중 하나인 홈무스( Hummus, 한국말로는 허머스, 홈무스, 후무스, 하머스, 등등 여러가지로 불린다. )
380g 에 가격은 3,000원!
이태원 중동 음식점에서 파는 홈무스들이 다 이 녀석을 쓰는 건 아닐까? 라는 묘한 기대감과 함께 구매했으나...
내가 알고 있는 그 홈무스 맛은 아니었다.
우선 꽤나 Salty 했고, 질감은 뻑뻑했으며, 고소한 맛은 매우 약했다.
주로 통밀빵 위에 그냥 얹어 먹었는데, 처음 먹을 떄는 오랜만의 조우로 인한 버프였는지 맛나게 먹었지만,
두번째, 세번째 먹을때는... 윽.. 그만먹고 이만 보내줄까..? (버릴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재구매 의사는 없음...
역시 저런 것은 전문점에서 제대로 먹어야 하겠다..
저 녀석을 올리브유와 조금 비벼서 먹으면 조금 더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하긴 했었으나 시도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녀석은 "인도의 3분 카레" 이다.
우리나라 3분카레처럼 파우치를 물에 넣고 끓여도 되고, 포장을 뜯은 것은 전자렌지에 돌려도 된다.
가격은 3,500원으로 6 + 1 행사를 하고 있었다.
이 녀석에 대한 리뷰는 다음에~
모두 다 성공한 것은 아니었지만,
Soan Papdi 만으로도 행복해졌던 이태원 월드 푸드 마켓 쇼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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