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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 놀이터/인도 역사(이야기)

[인도 이야기] 유럽 열강들의 인도 진출과 최후의 승자 영국

by 돼지왕 왕돼지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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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beer_kr_5b1946d1e4b099fa52f3ed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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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열강 중 가장 먼저 인도에 도착한 나라는 포르투갈.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는 리스본을 떠난 지 1년이 조금 못 되어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지나 1498년 인도 캘리컷(Calicut)에 닻을 내림.

1년 후 향신료를 가득 싣고 본국에 귀환하여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얻었고, 그 후 인도는 부를 가져다주는 나라로 소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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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코 다 가마의 항해 이후 인도 남서부 해안 지방인 고아(Goa), 코친(Cochin), 디우(Diu) 등지에 기지를 세우며 인도와의 무역을 선점.
그 중 고아는 인도무역의 중심기지로서 포르투갈의 지배 하에 놓였다.

고아를 중심으로 한 포르투갈의 인도무역은 거침이 없었다. 당시 포르투갈의 해상력과 군대는 인도뿐 아니라 아프리카, 페르시아 및 중국의 마카오까지 장악하며 최고의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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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을 통해 인도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던 포르투갈은 서서히 카톨릭 선교에도 힘을 쏟음. 강압적으로 포교활동을 하며 힌두사원을 파괴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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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들어 네덜란드와 영국, 프랑스까지 진출하면서 점점 그 구도가 바뀜.
네덜란드와 영국은 인도에 동인도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경제 활동에 들어간다.

이 시기는 포르투갈의 해상력이 점점 약화되는 시기.
종교적으로 포르투갈의 적대국이었던 네덜란드는 17세기 중반까지 포르투갈을 인도에서 여러 차례 공격하며 세력을 확대.

포르투갈이 힘을 잃으면서 네덜란드가 인도에서 패권을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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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네덜란드도 포르투갈과 마찬가지로 인도에서 세력이 약해짐. 가장 늦게 진출한 프랑스와 영국 사이에 잦은 충돌이 일어남.
전 세계 패권경쟁으로 팽팽한 대립 관계였던 프랑스와 영국은 인도에서 그들의 패권경쟁에 중요한 분기점을 맞게 되는데, 이 사건이 플라시 전투(Battle of Plass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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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도의 뱅갈(Bengal) 뿐 아니라 비하르(Bihar)와 오리사(Orissa)까지 포함한 그 당시 뱅갈은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왕국. 영국의 인도지배는 이곳에서부터 시작.

처음 영국은 상업적 목적으로만 접근.
1756년 뱅갈의 태수와 캘커타의 영국기지 증축문제로 마찰.
결국 태수가 영국인들을 캘커타 밖으로 쫓아냄.
쫓겨난 영국인들이 다른 지역 영국군의 도움을 받아 태수 밑에 있던 뱅갈 지역 관리들을 돈으로 매수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쉽게 캘커타를 수복.
플라시 전투는 관리들을 매수한 영국의 승리로 쉽게 결론이 난 시시한 전투. 그러나 태수 편에 섰던 프랑스를 몰아내고 인도에서 영국의 입지를 확고히 굳힐 수 있었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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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 전투로부터 영국의 동인도회사는 인도무역을 독점하며 인도식민지화에 가속도.
노골적인 약탈과 착취가 시작.
이때부터 인도는 200년 가까이 영국의 지배 하에 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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