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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 놀이터/인도 역사(이야기)

[인도 이야기] 위대한 왕 악바르 대제

by 돼지왕 왕돼지 2020.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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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바르 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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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도 대왕급 왕들이 있다.
기원전 첫 통일왕조인 모리야(Mauriya)왕조의 아소카(Asoka)대제무굴제국의 악바르(Akbar)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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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바르대왕은 무굴제국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왕으로 기록.
무굴의 3대 왕으로 50년 가까이 무굴을 통치하며 인도역사상 가장 번성하고 평화로운 시기를 만든 왕.
초대 왕인 바부르왕의 손자이자 후마윤왕의 아들.

그가 무굴제국을 절정기로 유지시키며 역사의 위대한 왕으로 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종교적 관용정책으로 절대적 피지배계급인 힌두세력을 포용하려는 정책때문.
인도에는 지배계급인 소수의 이슬람세력에 비해 힌두세력의 수가 월등히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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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정책을 확실히 하기 위해 선대부터 내려온 인두세(Zizya)와 성지순례세(Pilgrimage taxes)를 페지. 이 두 세금은 비이슬람세력에게만 징수되었던 국가의 주요 세원.
이슬람세력의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끝까지 강행하며 대다수 힌두 국민들에게 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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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개혁으로 힌두교의 악습인 사띠(Sati, 남편이 죽어 화장할 때 산 아내도 같이 화장하는 힌두의 대표적 악습)을 비판하고 폐지하려 노력. 과부가 재혼을 할 수 있도록 장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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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푸트(Rajput, 인도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던 힌두 왕국) 왕국은 이슬람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적대국이자 걸림돌. 이런 적국을 동맹관계로 맺는다. 이슬람 선대부터 이어져온 라지푸트에 대한 차별과 억압정책을 버리고, 그들의 독립을 부분적으로 인정. 이슬람과 동등한 정치적 참여권을 주며 협력을 유지. 그러면서도 완전 독립을 내세우며 그의 통치에 도전하는 세력은 과감히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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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벽을 허물고 이슬람과 힌두의 결혼을 장려. 힌두인을 왕비로 맞기도 했다.
(영화 조다 악바르(Jodhaa Akbar) 는 "조다" 라는 힌두왕비와 악바르 간의 사랑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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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푸트와의 동맹으로 막강한 군사력을 키운 무굴제국은 수백 년 동안 이어져온 아프간계 이슬람 세력들을 완전히 제거했고, 경제적으로도 부를 쌓으며 아시아의 막강한 국가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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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힌두 관용정책이 6대왕 아우랑제브에 의해 깨졌고, 무굴제국이 쇠퇴의 길로 들어서는 결정적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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