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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 놀이터/인도 역사(이야기)

[인도 이야기] 남성도 여성도 아닌, 중성의 사람들

by 돼지왕 왕돼지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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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라(Hijra). 여장을 하고 여성처럼 행동을 하고 다니는 남성들을 일컫는다. 히즈라는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거세를 하고 여성의 행동을 하며 생활하는 이들로, 힌두사회에서는 양성의 성을 가진 힌두의 신으로 생각되어지는 존재라고 한다.

그들은 성 전환자처럼 여성생식기를 이식하지도 않고, 여성호르몬을 주입해 가슴이 나오지도 않는다. 브라를 입긴 해도 그 속에 수건이나 천을 넣어 여자처럼 보이게만 하고 여자 목소리를 흉내 내며 여자와 비슷한 행동을 하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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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히즈라가 되기 전 거세를 하는데 병원에서 위생적인 방법이 아닌 그저 동물의 거세 방법과 별 다를 것 없이 수술 아닌 말 그대로 거세를 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과다출혈로 숨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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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라가 되면 그들끼리 집단을 이루어 살아가는데, 이들이 행하는 일들 중 제일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아들이 태어난 집을 찾아가 축하 공연을 하는 것이다.

축하 공연의 대가로 돈을 받는데 이들에게 돈을 많이 주면 줄수록 그 금액에 따라 축복의 정도가 결정된다고 믿고 있다. 돈을 많이 주어 그들이 만족하면 그 집안은 축복을 받게 되고 그렇지 못하여 그들의 원성을 산다면 집에 저주가 내릴 거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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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으로서의 영역에서 그들의 삶은 그나마 나은 것이고, 대부분의 히즈라들은 매춘과 구걸 등으로 사회에서 소외 받고 있으며 신이 아닌 경멸의 대상이 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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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라들의 매춘으로 인해 에이즈 등의 전염병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또 다른 사회문제를 야기시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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