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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감성, 자기계발 놀이터

[책 정리] 2. 해피엔딩이란 동화에나 나오는 거야 - 신경끄기의 기술

by 돼지왕 왕돼지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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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끄기의 기술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2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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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대부분 잘 하지 않는 질문들이 있다. "당신은 어떤 고통을 원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기꺼이 투쟁할 수 있는가"
( 돼지왕 : 다르게 표현하면 "무엇을 원하는가",  "그 무엇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가" 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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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는 투쟁이 따른다. 행복은 문제를 먹고 자란다.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성취감은 자신만의 투쟁을 선택해 감내함으로써 얻어야 한다.
당신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불안이나 외로움 또는 강박장애건, 아니면 매일 당신이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을 엉망으로 만드는 상사건 간에, 해법은 그런 부정적 경험을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다. 피하거나 구원을 바라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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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과를 사랑했다. 사람들이 환호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무대를 휘저으며 혼신을 다해 연주하는 내 모습을 말이다. 하지만 과정은 사랑하지 않았다. 그래서 실패했다. 그것도 여러번, 젠장, 심지어 실패라는 말을 입에 올릴 수 있을 만큼 열심히 하지도 않았다. 사실 안 한거나 마찬가지다.

진실은, 내가 뭔가를 원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보상은 원했지만 투쟁은 원하지 않았다. 결과는 원했지만 과정은 원하지 않았다. 투쟁을 미워하고 오직 승리만을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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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해 투쟁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당신이라는 존재를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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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즐기고 싶은가' 가 아니라, '나는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다. 행복으로 가는 길에는 똥 덩어리와 치욕이 널려 있다.
당신은 뭔가를 선택해야 한다. 고통 없이 살 수는 없다. 꽃길만 걸을 수도 없다.



실망 판다가 알려준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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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삶에서 가장 중요한 진실이 귀에는 가장 거슬리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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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통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고통이 생물학적으로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자연은 고통을 이용해 변화를 만든다. 인간은 늘 어느 정도의 불만과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도록 진화해왔는데, 그 까닭은 다소 불만과 불안을 느끼는 생명체가 혁신과 생존에 가장 열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가진 것만으로는 절대 만족하지 못하고, 오로지 가지지 못한 것으로만 만족하게 되어 있다.
이런 끊임없는 불만족이 인간이라는 종을 싸우고 분투하며, 번성하고 승리하게 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느끼는 아픔과 괴로움은 인간 진화의 "오류"가 아니라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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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인생의 고통을 애써 밀어내려는, 온실 속 화초와 같은 사회는 위험하다. 그런 사회의 사람들은 유익한 고통을 통해 이익을 얻을 기회를 잃고, 그 결과로 현실감마저 잃는다. 영원한 행복과 끊임없는 연민으로 가득 찬, 문제라곤 전혀 없는 삶을 기대하며 몽상에 빠져 있는 이가 아직도 있는가? 꿈 깨라. 지구에서 '문제'가 사라질 일은 없다.



부유함을 버리고 고통받는 삶을 선택한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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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자체가 일종의 고통이다. 부자는 부유해서 고통받고 가난한 자는 가난해서 고통받는다. 가족이 없는 자는 가족이 없어서 고통받는다. 가족이 있는 자는 가족으로 인해 고통받는다. 세속적 쾌락을 좇는 자는 세속적 쾌락 때문에 고통받는다. 금욕하는 자는 금욕 때문에 고통받는다. 모든 고통이 동등하다는 게 아니다. 분명히 어떤 고통은 다른 고통보다 더 아프다. 하지만 인간인 이상 누구도 고통을 피할 수는 없다.



문제는 계속된다, 바뀌거나 나아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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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나온다. 여기서 핵심은 '해결'이다. 문제를 피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척하면 불행해진다. 해결 못 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도 역시 불행해진다. 중요한 건 처음부터 문제 밖에 자리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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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려면 우리는 뭔가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므로 행복은 일종의 행동이며 활동이다. 행복은 가만히 있으면 주어지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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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무엇이든 개념은 같다. 문제를 해결하면, 행복을 얻는다. 그런데 불행히도, 많은 이들에게 삶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사람들은 다음 두 방식 중 하나로 삶을 엉망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1. 부정하기
2. 피해의식 :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믿는다. 환경탓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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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부정하거나 비난하는 일은 쉽고 즐겁지만, 문제를 해결하기는 힘들고 대체로 불쾌하기 때문이다.
비난과 부정이라는 방식을 선택하면 즉각적인 쾌감을 얻는다. 이것은 일시적으로 문제를 회피하는 길이며, 이런 회피의 길을 택하면 곧바로 짜릿한 쾌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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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의 기본 수법이 문제를 제대로 골라 해결하는 대신, 사람들에게 쾌감을 퍼뜨리는 것이다. 수많은 자기개발 전도사가 새로운 형태의 부정을 가르치고, 단기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운동으로 바람을 잡지만, 정작 근본적인 문제에는 고개를 돌린다.
명심하라. 실제로 행복한 사람은 절대 거울 앞에 서서 '나는 행복하다' 고 주문을 걸지 않는다.



삼키기 싫은 알약을 삼켜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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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기분이 더럽다면 그건 당신이 어떤 문제를 내버려두거나 해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당신 두뇌가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부정적 감정은 행동하라는 요구다. 그걸 느끼면 당신은 뭔가를 해야 한다. 반면에 긍정적 감정은 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 주어지는 보상이다. 긍정적 감정을 느끼면 삶이 단순해 보이고 그저 삶을 즐기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세상일이 다 그러하듯, 바로 그 순간에 긍정적 감정이 사라지고 만다. 필연적으로 더 많은 문제가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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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우리 삶의 방정식의 일부일 뿐, 전부는 아니다. 좋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고, 나쁘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해서 다 나쁜 것만도 아니기 때문이다. 감정은 단지 길잡이일 뿐이다. 다시 말해, 신경생물학이 우리에게 전하는 제안일 뿐 명령은 아니다. 그러므로 감정을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 사실 난 감정을 의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성의 도움 없이 감정과 직관에 근거해 내린 결정은 거의 대부분 형편없다. 삶 전체를 감정에 따라 살아가는 게 누굴까? 세 살짜리 꼬맹이와 개뿐이다. 세 살 먹은 아이와 개가 또 뭘 하는지 아나? 카펫에 똥을 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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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행위가 도움이 안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감정은 늘 변하기 때문이다. 오늘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내일이면 아무것도 아니다. 생물학적으로 우리는 항상 지금보다 더한 것을 원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행복에 집착하는 자는 "또 다른 것", 이를테면 새 집, 새로운 관계, 자식의 성적, 또 한번의 연봉 인상 등을 끝없이 좇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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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문제를 피할 수 없는 이유. 쾌락의 쳇바퀴이다.
당신이 결혼하는 사람이 당신과 싸울 사람이다. 당신이 구입하는 집이 당신이 수리할 집이다. 당신이 선택하는 꿈의 직업이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줄 직업이다. 어떤 일이건 희생이 따르는 법이다.
다시 말해, 우리를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은 한편으로 우리의 기분을 해치기 마련이다. 얻음은 곧 잃음이기도 하다. 긍정적 경험이 부정적 경험을 규정할 것이다.



다음 글 : [책 정리] 3. 왜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해? - 신경끄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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