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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위대한 사람이 될 수있다"라는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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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평균' 이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잣대 역할을 한다. 통계의 한가운데에 있는 상태가 우리 인생 최악의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다. "특별함" 이 성공 기준인 사회에서는 중간보다는 차라리 밑바닥에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밑바닥에 있으면 적어도 특별 취급은 받으니까.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 전략을 택한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 가장 억압받고, 가장 핍박받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모든 이에게 호소하는 것이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평범함을 받아들이기를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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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에 대한 집착'은 자신이 전혀 대단하지 않다는 올바른 믿음에서 나온다. 즉, 한 분야에서 위대한 성취를 이룬 사람이 '나는 아직 대단한 사람이 아니며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 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성공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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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 건강에는 역시 채소다. 그렇다면 감정 건강을 위한 채소는 무엇일까?
바로 무미건조하고 일상적인 삶의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를테면 "이 넓은 세상을 고려하면, 내 행동은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아" 혹은 "내 인생 대부분이 지루하고 평범하겠지만, 그래도 괜찮아"와 같은 자세 말이다. 물론 처음에는 이런 채식이 도무지 입에 맞지 않아 고개를 돌리게 될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될 거라는 망상에 빠진 벤처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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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존중감을 제대로 측정하려면 긍정적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가 아니라, 부정적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를 봐야 한다. 실제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부정적인 부분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최고 혹은 최악, 1% 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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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수백 개의 TV 채널 등 미디어의 힘은 굉장하다. 하지만 인간의 주의력은 제한되어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밀려드는 정보의 물결을 다 처리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0과 1의 나열은 수많은 정보 중 0.0001% 에 속하는 극히 예외적인 것들 뿐이다.
극단적인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예외주의를 새로운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데 예외적인 정보가 쇄도하면, 지극히 평범한 우리로서는 불안과 절박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누구나 어디 한 군데는 분명히 부족한 면이 있게 마련이니까.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진 인생 최악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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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자신을 못나고 가치 없다고 여기는 사람도 실은 허세꾼이라는 건 잘 모른다. 세상만사를 다 끌어들여 자신을 피해자로 몰아가는 사고방식도 엄청나게 이기적인 태도다.
'내겐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믿음과 마찬가지로, '내겐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는 믿음을 유지하는 데도 상당한 에너지와 망상에 가까운 자의식이 필요하다.
당신은 유망주도 아니고 실패자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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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자아'란 각자가 제멋대로 만들어낸 관념일 뿐이며, 우리는 내가 존재한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자의적인 기준으로 자신을 규정하는 행위는 사실상 자승자박이나 마찬가지이니 차라리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편이 낫다는 뜻이다. 어떻게 보면, 신경 끄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좀 삐딱하게 들리지만,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때 얻을 수 있는 심리적 이점이 있다. 머릿속에 담고 있는 자아상을 버리면, 자유롭게 행동하고 실패하며 성장할 수 있다. '난 인간관계에 서툰 것 같아'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 순간 당신의 에너지를 갉아먹던 수많은 관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사회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당신의 정체성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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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특별하다거나 남다르다는 생각을 버려라. 삶의 기준을 평범하고 일반적인 것으로 다시 정하라. 자신을 유망주나 재야의 천재로 보지 말라. 비참한 피해자나 형편없는 실패자로도 여기지 말라. 그보다 훨씬 평범한 정체성인 학생, 배우자, 친구, 창작자와 같은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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