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카페] 마조 앤 세디 카페 - 만화를 봐봐야겠어 |
제 돈 주고 방문한 후기입니다~!
쉰님이 긴 휴가를 떠나기 전, 미세먼지 상태가 좋아 함께 퇴근했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이하 동역사) 까지 청계천을 따라 걸어가기로 했고,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갑자기 쉰님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하지 않겠냐는 프로포즈를 하였다.
뭔가 깜짝 놀람 ㅋㅋ
식사를 한 후, 쉰님의 가족들과의 시간뜸 이슈도 있고,
밥을 얻어먹어서 커피라도 한 잔 대접하고 싶은 니즈도 있어 어딘가 가기로 한다.
쉰님이 제안한 곳은 마조 앤 새디 카페.
동역사에서 광희문쪽으로 가면 있다.
사실 광희문 바로 앞에 있다.
이 만화를 보지 않아서 이 만화 캐릭터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느낌은 안 온다..
만화를 한번 봐봐야겠다.
약간 익살스런 모습이 맘에는 든다.
안쪽 인테리어도 뭔가 만화만화한 느낌이다.
메뉴는 캐릭터 때문인지 조금 비싼 편이라 느껴졌다.
기본 아메리카노는 3,800원. 나는 요 녀석으로.
쉰님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아이스크림 퐁당 라떼 초코맛으로 주문한다. ( 5,800원 )
구름 쉐이크라고 해서 솜사탕을 얹은 쉐이크도 팔고,
빙수도 판다...
그런데...
황사 하늘 미숫가루, 미세먼지 오레오는... 조금 그렇지 않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먹는 사람도 있긴.. 있겠지..? ㅋㅋ
건강을 해치는 음료같은 느낌이다.
캐릭터 모양으로 만들고 태운 핫케이크가 인상적인 브런치도 판다 ㅋㅋ
뭔가 모양은 귀여운데... 맛은 별로일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사진으로 보니 또 맛있어 보이네?
바깥쪽으로 광희문이 보인다.
쉰님이 "수구문" 이라고도 불린다고 이유 아냐고 물었다.
시체가 나가는 길이었어서라고 알고 있다고 하자,
놀리는듯한 익살스런 표정을 지어보이시는 쉰님.
2층에 가서 마시기로 한다.
2층이 사람도 적으니 훨씬 넓고 테이블도 많고 알록달록 light 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아이스크림 퐁당 라떼는 안 마셔봐서 모르겠고,
아메리카노는 나쁘지 않았다.
쉰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종교적인 이야기도 하였다.
쉰님이 가족얘기도 해주셨는데.. 뭔가 오묘한 느낌이 들면서.. "이분이 나를 "내사람" 느낌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건가?" 라는 느낌도 들었다. 포근하면서도 이질적인 오묘한 느낌 ㅋㅋ
쉰님이 돌아오시면 앞으로도 계속 종교를 비롯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참 많이 할 것 같다.
여튼!!!
카페는 그냥 무난한 정도..
마조 앤 새디 만화를 챙겨 본 이후라면 애정이 생겨 재방문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카페 자체만으로는 딱히 재방문 할 것 같진 않다..
우선 만화를 함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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