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청양고추 가라아게 볶음 |
냉파 레시피이다.
( 냉파는 냉장고 파먹기라는 뜻으로,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소진하는 것을 얘기한다. )
사실 요즘 한창 빠져서 여러가지 베리에이션으로 시도하는 감바스와 조리법은 별 차이가 없다.
재료
청양고추 한주먹
가라아게 (사세 가라아게 사용) 두주먹
통후추 한꼬집
로즈마리 한꼬집
올리브 오일 약 100ml
감바스 레시피와 비슷하게, 먼저 올리브 오일을 팬에 두르고
고추를 썰어 넣어 고추의 매운맛이 기름에 우러나도록 한다.
그러나 감바스와는 다르게 가라아게를 기름에 오래 두어야 하며,
기름에 살짝 튀겨진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새우와는 다르게 초반부터 넣고 함께 끓여준다.
( 끓이기 떄문에 나의 의도와는 달리 결론적으로 튀긴 식감은 전혀 나지 않는다. )
한창 끓이다가 통후추를 갈아 넣고, 로즈마리를 뿌려 가라아게에서 나는 잡내를 조금 잡아본다.
완성!!
사실 가라아게는 튀겨져서 겉은 바삭하고, 안쪽에는 기름기 있는 육즙이 가득하며 부드러워야 하는데...
이 녀석은 닭고기가 바깥에서부터 안쪽까지 흐물흐물 부드럽다.
요 식감을 가진 닭고기 요리를 살리는 부재료는 바로 "바게뜨"!!!
살짝 딱딱한 바게뜨를 구입해서, 그 위에 이 고추와 가라아게를 얹어서 입 속에 넣고 꼭꼭 씹으면..
이만큼 훌륭한 요리가 또 없다..
참고로 조리 직후에 먹어보고, 식은 후에 회사에 도시락으로 싸가서 먹어봤는데...
이녀석은 식은 후에 먹는 것이 더 풍미가 좋은 느낌이었다.
아마 올리브오일과 매운 고추의 맛이 닭고기에 더 스며드는 효과를 가져온듯 하다.
지난번 포스팅한 "감바스 밥" 은.. 아쉬움이 많은 녀석이었다면...
이녀석은.. 가라아게를 추가 구매해서 다시 도전하고싶을 정도로 도시락 반찬으로 아주 제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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