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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버섯 까수엘라 - "버섯 기름 탕" 이 더 어울리려나..? |
매운 베트남 통고추를 팍팍 넣어 기름을 낸 올리브 오일 요리를 먹고 싶었다.
평소처럼 감바스를 만들면 되겠지만,
지난번에 무슨 요리를 한다고 사놓았던 팽이버섯을 비롯한 각종 버섯들이 남아있어서,
냉파 느낌으로 이번에는 버섯만을 넣은 더 건강한 느낌의 채식 까수엘라를 만들어보기로 한다.
재료
냉장고에 있는 각종 버섯
올리브유 200ml 정도
소금 한 꼬집
베트남 통 고추 한 소주컵
글라인더 안의 통후추 넣고 싶은 만큼
요리 방법
1. 냄비에 올리브유를 넣고 베트남 통 고추를 가위로 잘게 잘라 넣어 고추를 살짝 튀겨 고추기름을 낸다.
2. 매운 향이 솔솔 올라오면 불을 줄이고, 각종 버섯과 소금 한 꼬집, 통후추를 갈아 넣는다.
3. 잘 섞어주며 버섯이 익을 정도만 살짝 끓여준다.
맛 후기
우선 식감과 비쥬얼은 별로다. 팽이버섯들이 올리브유 기름을 흡수하면서 더 흐물흐물해졌다.
그래서 홍콩에서 먹었었던 샥스핀 탕이 살짝 떠오르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버섯이 대부분 익으면서 흐느적거리는 식감을 가지기 떄문에, 미끌 흐느적 식감을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비추다.
그러나 맛은 괜찮다.
버섯들의 그 특유의 맛이 올리브유에 녹아들면서 버섯 찌개? 혹은 버섯 탕? 을 먹는 느낌을 준다.
재시도 가능?
이왕이면 정통 감빠스에 버섯을 조금 더 넣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팽이버섯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질문 자체에 집중하여 "다시 해 먹을 의향이 있냐"에만 집중하면 YES 라고 말하겠다.
오늘도 즐 요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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