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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분야의 이단아가 GM 작물이라면 동물 분야의 이단아는 복제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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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동물은 체세포를 이용하는 것과 생식세포를 이용하는 것 등 2종류가 있다.
체세포 복제는 다 자란 양의 체세포를 이용해 복제하는 것이고,
생식세포 복제는 수정란을 이용한 복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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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세포 복제 기술은 1981년부터 생쥐를 시작으로 토끼, 소 등에서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체세포 복제는 인류 역사상 돌리가 처음이었다.(1996년)
체세포 복제 기술이 확산되면서 소, 돼지, 무균돼지, 염소, 고양이, 토끼, 노새, 말, 사슴, 개 등 대부분의 가축이 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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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복제동물에 관심을 집중하는 이유는 그것이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쉬운 예로 복제 개와 복제 고양이 등을 들 수 있다. (애완용)
말은 경주마 등 명마의 복제를 통해 산업적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다른 이득은 복제동물을 이용한 질병치료이다.
동물 복제 기술은 난치병의 치료나 장기 이식 등에 이용될 수 있다.
머지않은 장래에 인간의 줄기세포를 이식받은 동물이 사람과 같은 장기를 지니게 되고, 그로부터 적출된 장기를 사람이 사용하는 날이 올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돼지는 인간과 비슷한 크기의 장기를 지녀 면역거부 반응 문제만 해결하면 복제를 통해 부족한 인체 장기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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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동물은 식품으로의 활용을 통해 소득을 안겨줄 수 있다.
양은 고기와 젖, 양털을 제공하고
소 역시 고기와 젖을 제공한다.
복제토끼는 젖 생산을 통해 인간에게 유용한 단백질을 공급하는 공장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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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을 특정소비자 기호에 맞춘 프리미엄 급 소고기, 느끼하지 않으면서 맛도 탁월한 고품질 돼지고기, 빠르게 살찌는 돼지, 우유 생산량이 2배인 슈퍼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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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경제적 목표 가운데 복제동물 생산의 부작용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것이 질병 치료와 식품에의 활용이다.
이 두가지는 인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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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2006년 복제동물의 식품이 인체에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이는 FDA 가 5년간의 연구를 통해 복제가축이 관행적으로 사육된 가축과 본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없다고 결론 내린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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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식품안정청(EFSA)과 일본 식품안전위원회도 2008년과 2009년 각각 FDA 와 똑같이 복제동물에서 얻어지는 고기와 젖이 인체에 안전하다는 평가를 잠정적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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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와 미국의 전문가단체 및 소비자단체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많은 연구논문들이 복제 동물들이 과체중, 기형, 호흡기질환, 간 비대, 출혈, 신장 이상 등 각종 질병으로 고통 받는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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