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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음식 이야기

[책 정리] 무항생제 축산의 장점 - 식탁을 엎어라

by 돼지왕 왕돼지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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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생제 축산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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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생산자가 감당해야 할 노력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생산자의 비용 증가 부분은 소비자가 값을 더 지불하거나 정부가 보조금 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동물복지가 실천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동물복지가 일부 선진국들을 제외하고는 원활히 실천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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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수준의 엄격한 잣대는 아닐지라도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해줄 수 있는, 보다 낮은 단계의 안전장치 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 같은 소비자 니즈에 따라 등장한 것이 무항생제 축산이다.

무항생제 축산업의 요체는 '번식 호르몬 처리를 하지 않은 가축에게 항생제, 합성향균제, 성장촉진제, 호르몬제 등 동물용 의약품을 처방하거나 사료에 첨가하지 않고, 가축의 생물적 및 행동적 요구를 만족시키는 환경과 밀도 조건 속에서, 분뇨를 자원화해 농업생태계와 환경을 유지 보전하면서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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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는 2006년부터 성장촉진제로서의 모든 항생제 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법을 시행해 자연스럽게 무항생제 축산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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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치료나 예방을 위한 동물약품 사용은 일정부분 불가피하다.
문제는 항생제의 남용이다.
2004년 호주의 경우 육류 1t 생산에 0.06kg 의 항생제를 사용한데 비해 한국은 0.92kg 을 사용했다.
15배나 많은 양이다.
일본도 0.36kg 으로 6배, 미국도 0.25kg 으로 4배나 많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태국 등 개발도상국에서 항생제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 식탁 안전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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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를 통해 얻어진 축산물이나 유기농 축산물까지는 아닐지라도 축산물에 항생제만 잔류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은 상당히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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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무항생제축산물 생산이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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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생제 축산물은 값이 다소 높긴 해도 무엇보다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무항생제 축산물은 맛에서도 차이가 난다.
튀김닭은 먹을 때 퍽퍽한 느낌이 적고 먹은 후에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다.
돼지 삼겹살도 맛이 담백하며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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