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고양이 카페 - 금고양이 카페

[혜화] 고양이 카페 - 금고양이 카페

제 돈 주고 이용한 카페 후기입니다!

혜화에 있는 고양이 카페에 방문했다.

카페 이름은 금고양이 카페.

입장하자마자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대부분이 섹션이 구분된 좌식이고, 일부는 의자가 있는 테이블 형태이다.

가격정책은 이렇다.

입장하면 3시간 5,000원이 기본 부과된다.

그리고, 음료는 원하면 시켜 먹으면 되는데, 아메리카노 2,500원 선이니 음료 가격은 괜찮다.

고양이들과 많은 interaction 을 원한다면..

이곳의 고양이들로는 이를 채우기 힘들다.

꽤 도도하고, 손님들에게 먼저 다가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개냥이는 없었고, 그나마 접촉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자고 있는 녀석을 만지는 게 대부분이다.

그래도 고양이들이 참 이쁘게 생겼다.

햇빛을 쬐고 있는 약간 무섭게 생긴 검은 고양이도 있었고,

이렇게 덩치 큰 녀석이 테이블 하나를 다 차이하고 나를 째려보기도 했다.

이 녀석은 약간 게으름을 부려서인지 만져도 가만히 있었다.

바로 이 녀석이 그나마 만지고 교감할 수 있는 녀석이렸다.

도도한 눈빛 발사!

이 곳이 다른 고양이 카페에 비해 약간 아쉬운 점은..

주의사항이 다른 곳에 비해 엄격해서(?)이다.

"고양이가 있는 카페" 와 "고양이 카페" 는 약간 나에겐 다른 느낌을 주는데,

이곳은 "고양이가 있는 카페" 의 느낌으로, 고양이와의 놀기는 약간 어려운 느낌을 준다.

물론 고양이들을 위해, 그리고 다른 손님들을 위해 주의사항들이 지켜지는 것은 맞다.

하지만, 내 기대는 "고양이 카페" 였기에 아쉬움을 감출 수는 없었다.

털이 너무 복실하게 생겼지만 만지지 못했던 녀석.

친구는 와서 잠을 잤고,

나는 "먹짱" 이라는 만화를 봤다.

일본 만화인데, 소재와 그 이야기를 풀어 가는 것을 보면 정말 일본 작가들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 녀석의 소재는 "푸드 파이터" 에 대한 이야기인데.. ㅋㅋ 

병맛적인 성향도 있지만, 그걸 궁서체로 진지빨고 스토리를 전개하니 나름 재미있다.

2회 방문해서 이곳에 있는 먹짱 전권을 마스터했다! ㅋㅋ

장점?

음료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3시간 5,000원이라는 나름 합리적인 요금제.

음료도 아메리카노 2,500원으로 나름 저렴이.

고양이가 있고, 만화책과 일반도서들이 몇 권 있다.

재방문의사는?

별로 없다.

왜냐구?

고양이와의 교감이 쉽지 않고,

청결 면에서 별로 좋지 않았고,

책들이 있었지만 볼만한 책이 많지는 않았다는 점.

쿠폰 받은 것이 있어서,

쿠폰 한 번 쓸 정도까지는 만화보러 방문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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