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이네] 오늘은 무이네와 작별을 고하는 날! |
비록 무이네에서의 일정은 3박 4일밖에 안 되었지만..
그래도 베트남 남부 여행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 이상하게 떠나기가 아쉬웠다.
버스가 점심쯤 출발하기 때문에 아침에 매일 반미를 사던 시장으로 나갔다.
친구는 잠잔다고 혼자 다녀오란다.
초등학교 앞에 병아리 파는 아저씨를 보는 환상을 가져다준 모습..
사실 이 녀석들은 병아리는 아니고 오리였다.
무슨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병아리 감별사마냥 더 건강한 오리를 어떻게 구분해내나보다.
짹짹대는 소리가 들린다.
오리 박스 가운데에는 지렁이가 있는데, 엄청 주워먹는다.
그리고 내가 매일 매일 애용했던 반미집의 반미빵 굽는 장면.
이렇게 바로 구운 빵을 서빙하니 반미 맛이 나쁠 수가 없다.
시장 풍경.
시장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각종 간식과 야채, 과일, 생선, 고기 등을 다 판다.
이 와중에 발견한 바나나 튀김.
바나나 껍질을 벗겨서 수컹수컹 썰어서 반죽을 묻혀서 바로 튀긴다.
기름도 꽤 깨끗하고, 바나나 튀김은 무슨 맛일까 궁금하여 한 봉다리 구매해본다.
개당 2K (200원) 이라 한다. 4개 구매한다.
생긴건 아주 귀여웠고..
맛은 반죽은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 안쪽으로 가면서 폭신하고.. 그 안에는 그냥 바나나 맛이 나는데..
꽤 괜찮은 간식이라는 느낌을 준다.
오토바이는 반납했고, 딱히 갈곳도 없어 숙소에서 보이던 바닷가 해변을 거닐어 본다.
친구는 내 성화에 못이겨 나와서.. 우산에 숨어있기 바쁘다.
말려놓앗던 옷들도 걷어서 이제 체크아웃을 해야 한다.
원없이 수영했던 수영장도 안녕.
나의 독서 및 도시락 까먹는 공간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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