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레드도어즈 호텔과 그 옆의 녹차 카페.

[베트남 호치민] 레드도어즈 호텔과 그 옆의 녹차 카페.

슬리핑 버스로 장거리 이동했고,

돼지 고기 Rib 으로 배를 두둑히 채웠으므로 오늘은 특별한 일정 없이 호텔에 check in 하고,

카페나 하나 찾아서 여행 정리도 하며 쉬기로 한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Red Doorz 라는 호텔이었는데..

저가형 비지니스 호텔 체인인듯 했다.

프로모션으로 1박 단돈 11,000원....

여행지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호치민 시내에 있는 호텔인데 말이다...

자 11,000원짜리 호텔 구경 해보자.

사실 호텔이라는 이름은 거창하고, 리셉션의 수준은 모텔수준이다. 

방은 매우 깨끗하고, TV 도 인터넷 TV 라 유튜브도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욕실도 아주 깔끔.

어메니티도 잘 갖춰져 있었다.

시내라고 부르는 곳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는 점 빼고는 가성비가 이렇게 좋을 수 없었다.

호텔 앞에는 무슨 대학교가 있었는데...

대학생들이 차도 옆에서 낮은 플라스틱 의자와 테이블을 설치하고 술 마시면서, 한국인인 우리를 알아보고 한국말을 몇 마디 던지곤 했다.

그리고 동네 산책 끝에 마땅한 카페가 없음을 알아챈 우리는..

호텔 바로 옆에 있던 NEWDAYS 라는 이름을 가진 마차(녹차) 전문 카페로 들어간다.

나름 깔끔하고 사람이 없던 카페.

입구에 몇시부터 몇시까지 오면 할인을 해준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메뉴를 주문했는데 할인을 안 해줘서 입구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discount!"

그리고 시계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discount!" 라고 말하자.

아하?! 라면서 할인해주었다. ㅋㅋ

나는 Matcha Tea 35K (1750원), 친구는 Matcha Latte 42K(2100원) 를 선택했다.

위의 금액은 20% 할인 전.

왼쪽이 라떼, 오른쪽이 마차.

그냥 마차라떼는 녹차라떼맛이지만 마차의 그 진한 독특한 맛이 좀 더 낫고,

마차는 그냥 마차.. 쌉쌀했다. ㅋㅋ

이곳에서 지금까지 여행이 어땠냐는 이야기를 하면서 도란도란 여행을 복기(?) 하는 시간을 간단히 갖고,

편의점 가서 간식을 사들고 가서 다음날 일정을 위해 취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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