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목 스파(Moc spa) - 귀국전에 마사지 한 번은 받아야지? |
베트남에서 사실 유유자적 노는 여행을 했기에 피로가 그닥 쌓이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여독이란 게 있을 터이니...
혹은.. 그래도 알게 모르게 피로가 쌓였을 테니...
그리고 그것과 상관없이 마사지는 한 번 받아야겠으니.. 마사지를 받기로 한다.
마사지샵 이름은 "Moc" 이다.
목 스파(Moc Spa)는 친구가 검색해서 찾아낸 곳.
한국인들에게 평이 좋단다.
종류는 이렇게 있다.
BODY MASSAGE WITH NATURAL COCONUT OIL 90MIN 으로 선택한다.
이 녀석은 hot stone 을 사용하며, 가격은 360K 로 1인 약 18,000 원이다.
한국과 비교하면 엄청 싸다.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지만,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약 10분정도 대기했다.
Wifi 도 있었고,
이렇게 차도 대접해주었다.
차는 약간 달달구리한 맛이 나는 자스민차였던 듯 하다.
기다리는 동안 왼쪽에 보이는 문에 들어가서 마사지 복으로 환복을 하고 오라고 한다.
화장실도 가려면 갔다오라고 한다.
이제 마사지 받으러 이동한다.
마사지 받는 곳은 조용하게 유지되고 있었으며, 조명도 꽤 어두워서 릴렉스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놓았다.
중간중간 꽤 그럴싸한 그림들도 있었다.
자 이제 마사지에 대한 이야기!!
우선..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마사지는 "적당히"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하는 직업을 가진 만큼 목과 어깨의 집중 관리를 요구하였지만..
원하는 만큼 집중 관리가 되지는 않았다.. (느낌상 원래 목 어깨 하는 시간보다는 조금 더 해준 느낌이긴 했다.)
그리고 전신 마사지 기준으로 90분은 나에게 약간 길게 느껴졌다.
현재 나이, 몸상태의 나는 75min 정도가 딱 알맞을 듯 하다.
Hot stone 도 처음 해봤는데.. 그 뜨거운 돌이 정말 나의 통증이나 뭉침 hot spot 을 뜨겁게 죠져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등 뒤에 얹어 놓은 후 일정 시간 후에[ 위치를 조금씩 바꾸어주었다.
그리고 팔살이나 다리살 부분을 이 핫스톤으로 문질러주었는데, 독특한 느낌이었지만 엄청 시원하거나 하진 않았다.
오일 마사지의 경우도 오일의 미끄덩함 때문인지 압점을 꾹꾹 누르는것보다는 부드럽게 문질러 풀어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다음에 받는다면 BODY MASSAGE WITHOUT OIL 75MIN 으로 선택하고, 목 어깨 특별 집중관리 요청을 할 것 같다.
마사지를 받고 내려오는 길..
계단이 멋져서 아래쪽에서도 찍어본다.
마사지를 받고 오니 릴렉스 하라며 이렇게 차와 간식을 또 준다.
그리고 할로윈이 가까워 왔다면서 같이 기념 사진을 찍자고 한다. ㅋㅋ
카운터 보는 여성 분은 영어를 나름 잘 하지만 발음때문에 알아듣기 어려웠다.
그래도 잘 못 알아 듣는 나를 위해 몇번씩 되풀이하며 열심히 설명해주고 챙겨주는 모습이 좋았다.
주변에 괜찮은 음식점도 추천받아 방문하는데..
그곳은 다음편에 나올 프랑스 식당!!
최종평으로..
친절하며 가성비는 괜찮지만..
정말 엄청 뭉쳐서 그곳 집중관리를 받고 싶다면.. 마사지 샾이 아닌 병원의 도수치료나 한의원의 추나치료가 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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