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호치민 시내에서 공항으로 가기 전 마지막 콩 카페 (Cong Caphe) |
호텔도 체크아웃 했겠다.
저녁도 먹었겠다.
마사지도 받았겠다...
이제 공항가기 전 남은 시간만 잘 보내면 성공적인 여행이렸다.
프랑스 가정식 식당에서 현금도 거의 다 털었기 때문에, 남은 돈으로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카페를 가거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 바에 가거나 선택지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선택지는 카페였고, 마지막으로 호텔 주변에서 오래 영엽하는 유일한 카페였던 Cong Caphe 로 향한다.
스카이 라운지를 향하지 않은 이유는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했는데 짐이 있어서였고..
두번째는 괜히 술 잘못마셔서 실수를 하지 않을까도 걱정해서이다.
이곳 콩 카페 역시 인테리어의 컨셉은 비슷했다.
젊은 친구 나이든 친구(?) 할 거 없이 재잘재잘 수다떨며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다.
인스타 사진 감성을 내기에는 참 좋은 콩 카페..
한국 여성분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오래된 가족사진 느낌에..
오래된 엔틱 소품까지..
현금이 얼마 안 남아있던 관계로...
친구는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도 "카페 수어 다"(냉 연유 커피) 를 먹어야만 했다.
친구가 먹고 싶은거 시켜주려고 카드가 되냐고 물어보니 "cash only" 라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공항까지 거리는 얼마나 되고, 가격은 얼마나 되는지 그랩을 조회해본다.
82K 란다.
그러나 밤이 깊어갈수록 가격은 올랐고, 통행료까지 포함하여 최종적으로는 공항까지 125K 를 소비했다.
콩 카페에서 약 2시간 정도 체류했는데...
커피 한잔씩 시키고 너무 체류해서인지..
1시간 30분이 지난 시점부터는 일부러 눈치보며 다 마시지도 않은 커피잔을 알바생이 막 가져가려고 했다.
커피 한 잔정도는 더 사먹을 현금이 남아있었는데.. 한잔 더 시키려 하자..
친구가 뭔가 기분 나쁘다면서 그냥 버팅겨보자고 한다.
그래서 버팅기다가 공항으로 갔다.
안녕 호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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