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후기] 한강님의 "채식주의자" - 파격적이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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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는 방점이에게 책 좀 추천해달라 했더니 이 녀석을 추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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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알게된 소설가 "한강" 님의 소설로..
제목은 "채식주의자".
제목만 보고는 채식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인 줄 알았다...
그러나 왠걸.... ㄷㄷㄷㄷ (앞으로 스포가 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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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총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으로 이어져 있다.
각각의 부분의 시작점이 아주 매끄럽게 연결되는 것은 아니기 떄문에, 처음에는 다른 작품인 줄 알았다.
그러나 스토리는 주인공이 변하며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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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주의!!!
첫번째 채식주의자는 핵심 주인공인 "영혜" 가 갑작스럽게 채식주의자가 되며 겪는 갈등을 보여준다.
그녀는 이상한 꿈을 꾸며 채식주의자가 된다.
두번째 몽고반점은.. 영혜의 형부가 주인공이다...
이 부분이 사실 가장 흥미로우며, 자극적이었다.
그들의 관계(?)가 내가 동경하는 아름다운 섹스의 형태를 보여주어 더 흥미롭게 읽었다.
영화 "미인도" 에서의 그것도 참 아름답게 보았는데... 물론 여기서는 남자가 배불뚝이 아저씨이긴 하지만.. 그래도....
형부의 그 진솔한 감정표현이 또 너무 공감되어 재미가 없을 수가 없었다.
세번째 나무 불꽃의 주인공은 영혜의 언니이자, 영혜의 형부의 부인이 되는 사람이다.
이 부분이 사실 가장 재미가 없었다.
두번째 몽고반점으로 인해 너무나도 텐션이 올라가 있었는데...
나무 불꽃은 너무나도 지루하고.. 감정소모가 되는 울부짖음과 처절함, 무기력의 조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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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너무나도 읽기 쉽게 쓰였으며,
너무나도 색감적인 측면에서 자극적이었으며,
너무나도 숨김없이 사람의 내면을 날 것 그대로 끄집어 내어 보여주었다.
소설을 읽고 나서 "와 잘 썼다. 와 천재다. 와 재밌었다." 라는 느낌을 받은 적은 있었지만,
"빠른 시일 내에 한번 다시 읽어봐야지" 라고 느낀 적은 없었다.
이 소설은 그 첫번째 예외였다.
다시 읽는 포인트는 사실 첫번째 "채식주의자" 와 마지막 "불꽃나무"가 될 것이다.
영혜의 꿈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읽어보고 싶고,
영혜의 언니의 극복하려 노력하는 그 감정선을 다시 느껴봐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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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작가보다, 소설의 내용보다, 수상 내역을 기반으로 너무 홍보를 하기 때문에..
맨부커상에 대해 찾아보았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맨부커상(Man Booker Prize for Fiction)은 영국에서 출판된 영어 소설을 대상으로 그 해 최고 소설을 가려내는 영국의 문학상으로서, 전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렇단다.
대단한 상이 맞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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