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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카페&주점 이야기

[익선동 카페] 세느장 - 까눌레와 분위기 맛집

by 돼지왕 왕돼지 202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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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올라온 친구와 익선동의 카페에 가기로 했다.

어디가 좋을지 돌아보다가 최종 결정은 "세느장"



세느장 (SEINE) 은 호텔의 외관과 프레임은 그대로 두고,

내부 인테리어만 바꿔서 만든 카페이다.



1층으로 입장하면 이렇다.

어둑어둑한 통 나무 느낌 가구들과, 엔틱한 느낌의 가구들로 일단 분위기가 먹어준다.



한켠으로는 이렇게 까눌레와 마들렌을 판다.

그런데 데코가 마치 정말 엔티크한 고급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까눌레에 대한 소개.

천연 밀납을 사용했고, 당일 생산 당일 판매 등의 이야기가 써져 있다.



진짜 유럽 왕실같은 곳의 디저트 섹션을 보는 것만 같다.



까눌레들.

까눌레에 올려진 혹은 안에 채워진 크림 종류 등에 따라 까눌레 이름이 달라진다.

가격은 모두 동일하게 개당 2,500원.





까눌레 외에도 여러 가지 디저트 케이크들을 판매한다.



무화과 까눌레 하나와 얼그레이 까눌레 하나를 선택한다.




음료 메뉴는 이렇다.

다른 부분은 신경 많이 썼는데, 음료 메뉴들의 디스플레이는 살짝 실망스럽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Hot 이 4.8 이므로 비싼편이라고 볼 수 있다.


나는 아메리카노.

친구는 세느장 아인슈페너. (6.8)


참고로 "아인슈페너"는 "비엔나 커피" 라고도 불리는데,

아메리카노 위에 달달한 휘핑 크림을 올린 녀석이다.



2층 올라가는 계단.



2층에 있는 제빵 시설.

이곳에서 까눌레와 케이크 만드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원래 호텔 방이었던 것들을 벽을 부수고 이렇게 꾸며놓았다.

2층의 색상 테마는 마젠타 레드?



3층의 안내판.



호텔방의 문들을 남겨놓고 벽만 허물었다.

이런 느낌 떄문에 세느장이 인기가 좋은 것 같다.



3층은 테마는 코발트 블루?



그리고 4층.

이곳은 Full Moon 이라는 이름을 갖고 저녁에는 바로 이용된다.






5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익선동의 한옥집들을 내려다볼 수 있다.



날씨 좋은 날은 5층 이 공간도 아주 꿀자리일듯 싶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좀 을씨년스러워서 실내를 선택.





까눌레는 정말 겉이 밀납으로 딱딱하여 바삭한 식감을 주고,

안쪽은 촉촉한 식감을 준다.


개당 2,500원이라 맘껏 못 먹는다는 단점은 있지만...

참 맛있다.

디저트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도 괜찮을 것 같다.




까눌레가 괜찮아서 마들렌은 어떤지 한번 맛 보고 싶었다.

그래서 하나 사왔는데..

이 녀석도 참 맛있다.

고급진 단맛을 내며, 부드러운 카스테라를 뽐낸다.

가격은 까눌레와 마찬가지로 개당 2,500원.


이렇게 괜찮은 카페 세느장이지만 단점이 있다.

바로 주말이나 공휴일에 가면.. 시장통이 따로 없다.


인테리어만을 보면 고급짐을 보여주므로, 

조용하고 지배인이 안내할 것 같고,

테이블도 잘 닦아줄 것 같고 하지만...


그런 것 없다.

주말에 가면 시장통처럼 외쳐댄다.

"자리 확보부터 먼저 하고 주문해주세요!!!"


그리고 통로는 좁고 사람은 많아서 정말 아수라장이 따로 없다.

자리 쟁탈전도 눈치보면서 한다.

테이블은 닦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평일 점심시간 전에 가는 것이 베스트 타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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