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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책임감으로 살면 인생이 공허해진다. - 법륜 스님의 행복 (가족을 위해서 내가 헌신하는 것인지, 내가 혼자 사는 것보다 가족이랑 살아서 좋은 것인지 생각해보자)

by 돼지왕 왕돼지 2020.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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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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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어 자식을 키울 때 키우는 재미를 마음껏 누렸다면, 자식이 다 커서 효도를 하지 않아도 조금도 서운하지 않을 것이다.
자식을 키우는 동안 부모로서 이미 기쁨을 누렸기 때문에 아이에게 사랑을 베풀었다는 생각도 없다.
그러니 그 자식이 독립해 제 가정을 잘 건사하는 것만으로도 부모는 행복하고 고맙게 여긴다.
반면에 아무리 부모라도 자신도 모르게 '내가 키웠다' 하는 생각을 가지면 자식에게 실망해서 괴로움을 자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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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책임감으로 살면 본인은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돌아보면 인생 전체가 허무하고 공허하게 느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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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해서 내가 헌신한다.'
'아이들을 위해서 내가 희생한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사명감이 있다.


사명감을 가지면 어깨가 무거워진다.
이럴 때 한번 솔직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혼자 지내는 게 더 좋은지,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게 더 좋은지 말이다.


혼자 사는 것보다는 결혼해서 사는 게 낫고, 자식이 아무리 애를 먹여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다면 아내 때문에, 자식 때문에 자신을 희생하고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항상 "고맙다. 너희가 있어서 내가 행복하다" 고 말하고, 아내에게도 '가끔 잔소리도 하지만, 당신이 있어서 내가 사는 재미가 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상대를 고맙게 여기면 가정이 화목해지고 저절로 좋은 아버지, 훌륭한 남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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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해서 희생한다는 생각을 하면 보상심리가 생기게 된다.
"내가 너희들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하는데 너희들은 그것밖에 못 하니?"
이렇게 섭섭함이 쌓이면 신세한탄을 하게 된다.
그러니 누구를 위해서 산다는 것은 자유롭고 행복한 인생과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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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식을 위해 무조건 희생하다보면 자식에게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자식은 부모의 기대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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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노릇도 자식을 위한 희생이라고 생각하면 굴레가 된다.
그러니 '너를 위해 내가 이렇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자식 인생도, 부모 인생도 다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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