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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 - 법륜 스님의 행복 (애정을 갖고 지켜보다가 상대가 도움을 요청할 때 적절하게 도와주자)

by 돼지왕 왕돼지 2020.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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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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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의 인생, 특히 가까운 사람에 대해 관심이 지나쳐 때로는 간섭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자식이라는 이유로, 부모라는 이유로, 가족이라는 이유로 남의 인생에 간섭할 때가 많다.
도움을 준다는 생각으로 지나치게 간섭해서 오히려 상대가 짐스럽게 여기거나 서로에게 큰 괴로움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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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시험을 보든 말든, 결혼을 하든 말든, 자식이 스무 살이 넘었으니 자기 인생은 자기가 알아서 살게 내버려두는 게 자식에게 좋다.
애정을 갖지 말라는 게 아니라 간섭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러면 세상을 너무 무관심과 포기 속에서 사는 게 아닌가요?"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고 한 말의 의미는 가족과 세상일에 무관심해지라는 뜻이 아니다.
비록 그 대상이 자식이라도 독립된 인격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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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간섭해도 안 되고 너무 무관심해도 안 된다.
애정을 갖고 지켜보다가 상대가 도움을 요청할 때 적절하게 도와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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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답답해서 제게 "도움을 주십시오" 하고 요청할 때 적당한 조언을 해주면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다.
그런데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제가 조언한다면서 "내가 보니 당신에게 이런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하고 얘기하면 상대가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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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기 말을 안 듣는다고 '너 알아서 해라. 나는 모르겠다' 하고 팽개치는 것은 애정이 없는 것이고 무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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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그냥 둬야 하나. 고쳐줘야 하나?' 이런 생각은 상대에게 간섭하고 싶은 내 마음에서 비롯된다.
도와주고 싶지만 상대가 어떻게든 혼자 해보겠다고 할 때는 지켜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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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호감이 있고 호감을 얻고자 한다면 자신의 욕구를 조금 절제하고 지켜봐야 한다.
상대에게 도움이 필요한 때를 기다리거나 상대의 요청이 있을 때 도와주는 게 진정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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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이 때 유의할 게 있다.
상대를 내 기분대로 불쌍하다고 판단해서 베푸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필요로 할 때 도와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화를 자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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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사람을 보고 돕지 못한다고 자기를 한탄한다면 그것도 경계에 끌리는 것이다.
도움이 필요하면 다만 도울 뿐이고, 도울 능력이 안 되면 그만이다.
우리가 남을 도와줄 수 있다거나 내가 남을 가르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다.
왜냐하면 자칫 자기과시나 욕심으로 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말을 해줘야 저 사람에게 위로가 될까 하는 마음도 잘 살펴보면 내 욕심이다.
따라서 남을 돕고자 할 때는 먼저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 경험이 있으면 그것을 들려주는 가벼운 마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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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남의 인생에 간섭하면 일거리만 많아진다.
부모든,형제든, 자식이든 그들 인생에 간섭하기 시작하면 인생이 피곤해진다.
누군가를 돕다가 지쳤다는 건 자기 능력을 넘어서 지나치게 간섭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남의 인생에 간섭하는 것을 조금 줄이고, 각자 자기 나름대로 살도록 놓아주자.
도움이 필요 없다는데도 가서 도와주겠다고 하지 말고, 도와달라고 요청하면 그때 능력껏 도와주자.
그때 비로소 남에게도 도움이 되고, 내 인생도 한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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