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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딘 황릉에 온다고 오토바이 대여해서 한참 왔는데, 이 녀석만 보고 돌아가는 것은 뭔가 억울했다.
그렇다고 다른 황릉들을 보고 싶은 생각을 없었다.
그래서 구글맵을 조금 보니 '봉칸(Vong Canh) 언덕' 이라는 곳이 풍광이 좋아보여 방문하기로 한다.
조금의 기대를 가지고 왔는데..
강을 옆에 낀, 진짜 그냥 언덕이었다.
풍광이 나쁘지는 않지만..
이 씬을 보기위해 오토바이로 20~30분정도 달리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올라가도 딱히 특별한 뷰가 보이진 않았다.
"아들아 이런 곳에 왜 온거니?"
직접 말하진 않았지만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ㅋㅋㅋ
베트남 현지인의 구글맵 후기를 보면 일몰을 보기에 괜찮은 곳이라는데...
일몰때까지 기다릴 순 없고..
딱 일몰만 보기에는 너무 후미진 곳에 있어 무서워서 얼른 자리를 뜬다.
인적이 없는 곳이므로 혹시 저녁에 방문하실 분들은 안전장치 잘 하고 가시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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