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근처에는 Ho Tay (서호) 라는 큰 호수가 있었다.
그래서 그 호수 주변을 조금 산책한 후 밥을 먹으러 가기로 한다.
엄청난 크기의 호수.
호수 한편에는 사원도 있다.
사원에서 '방생' 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거북이와 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근데 살짝 아이러니 한 느낌이 드는게..
이 사람들은 이걸 새끼부터 키워서 데려오는걸까? 아니면 방생된 녀석들을 다시 잡아오는걸까..? ㅋㅋ
호수 한켠에 있던 '쩐꾸옥' 사원.
멋진 비쥬얼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 절이라면 신물이 난다는 어머니의 피드백에 따라 그냥 바깥쪽에서 살짝 눈요기만 하고,
택시를 타고 분짜 닥킴 (Bun cha dac Kim) 으로 향한다.
요래 생긴 가게이다.
분짜에 들어가는 넴란(Nem Ran)을 튀기고 있다.
기름은 나름 깔끔하니 좋다.
실내 풍경.
메뉴판.
엄니는 식욕이 없으시다고 해서 내가 먹을 것만 시킨다.
Combo Dac Kim(Bun cha + 2 pcs of Nem). 90K (약 5000원).
나는 베트남 식사에서 가장 맘에 드는 것이
야채를 듬뿍듬뿍 주는 것!
고기가 듬뿍 들어 있는 분짜 소스!
새콤 달콤한 편인데 감칠맛이 엄청나다.
넴란 2조각.
겉은 바삭하고, 안쪽에는 고기가 가득 차 있다.
살~짝 고기 누린내가 나긴 했지만 맛이 좋다.
열심히 먹느라 조합해 먹는 사진이 없는데...
국수 조금 떼서, 야채와 함께 소스에 적셔서 먹으면 된다.
양도 많아서 성인 남자 혼자 이 세트 메뉴 하나면 배가 두둑해진다.
아... 저렴하면서도 맛있었던 분짜 닥킴!
막.. "우와! 이것이 바로 베트남 오리지널이지!!" 정도의 감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하노이에서 분짜를 먹어야 한다면 분짜 닥킴은 무조건 괜찮지" 정도 느낌?
재방문 의사 아주 많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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