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후니훈의 커튼을 찾아 이동한다.
처음 이케아를 접한 것은 상해에서였다.
그때는 이케아가 스웨덴 기업인지 몰랐다.
중국 기업인 줄 알았고, 가격이 저렴한 이유도 중국 브랜드라 그런 줄 알았다.
상해에서 이케아에 놀랬던 포인트는 저렴한 가격도 있지만,
중국이라는 배경을 떠나, 매장이 너무 크고, 디피를 너무 잘 해놨다는 점이었다.
상해 매장을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고 단순히 구경하면서 한바퀴 도는데 약 3시간은 걸린 것 같았다.
한국매장도 역시나 깔끔하게 잘 디피해놓았다.
색상도 정말 다양하게, 촌스럽지 않은 톤으로 적당선으로!
광명 매장에서는 욕실쪽 디피가 맘에 들었다.
이렇게 건식을 유지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욕실도 맘에 든다.
조명들
따뜻한 느낌 + 이국적 느낌의 조명이 많아서..
사실 왠만해선 물건을 안 사는 나도 하나쯤은 뭔가 건져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무하 그림도 팔고 있다.
뭐든 사게 만들어야 하는지.. 인체 모형도 있다.
맘에 들었던 신비로운 느낌 + 온화한 느낌의 사슴 그림들.
식물도 판다.
매장의 구조는 창고형 매장인 코스트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인형들 팔려고 이렇게 사자굴을 만들어놨다. ㅋㅋ
그리고 마지막 나가기 전까지 뭔가를 팔려고 디저트 샵이 있었다.
이곳에서 우리는 아이스크림 1개와 핫도그 1개씩을 더 먹기로 한다.
밥 먹고 쇼핑을 시작했고, 남자들이라 그렇게 시간을 보내지 않았는데..
800원 핫도그와 400원 아이스크림은 어떤 맛인지 꼭 먹어봐야 한다. ㅋㅋ
핫도그 & 아이스크림 섹션.
핫도그는 보드라운 빵 사이에 긴 소시지 하나..
그리고 프라이드 크리스피 갈릭을 얹어주는데...
맛은 너무나도 평범한, 딱히 특징이 없는 그런 맛이다..
( 찾아보니 상해 이케아에서도 이 핫도그를 먹었었네요 )
함께한 아저씨 후니훈.
사진이 못 나온건 아니지만, 얼굴 노출을 꺼려할 것이기 때문에 가려준다.
이 공간은 근데 청소하시는 분이 부재인건지..
나가기 직전 매장이라 그런지 청결적인 부분이 별로였다.
대부분의 테이블이 더러웠다..
그리고 옆 상점에서 구매한 다크 초콜릿과 밀크 초콜릿.
이렇게 큰데 개당 1,500원정도 했던 듯 싶다.
역시 가성비의 이케아.
이렇게 이케아 구경을 마쳤다.
사실 여성분들이라면 훨신 디테일하게 많은 사진을 찍고 리뷰를 했겠지만...
인테리어에 큰 관심이 없는 나도 이정도 시간을 보내고,
뭔가 사야겠다고 혹할 정도니...
혹시 와이프분과 함께 이케아 구경가볼까 생각하는 남편이라면...
단단히 각오 하고 가시기를.. 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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