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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한국(Korea)

[서울 여행] 박선생의 서울 여행은 인사동으로 마무으리! (feat. 안녕 인사동 & 찬양집)

by 돼지왕 왕돼지 202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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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생의 1박 2일 여행.

하루는 휴가를 쓰고 놀아 주었지만, 이틀 내내는 프로젝트 상황상 어려웠다.

둘째날은 박선생이 혼자만의 서울여행을 하기로 하고, 나는 회사가 끝나고 조인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다시 와본 인사동 쌈지길

 

대학생때 엄청 왔던 인사동의 쌈지길.

사실 쌈지길에서 뭔가를 사본 적은 없다.

대부분 가격대가 있는 수공예품을 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계속 방문하는 이유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걷기 좋고,

경사로를 따라 여러 가게를 둘러보기도 좋고,

사진찍기도 좋기 때문일 것이다.

 

"안녕 인사동" 이란 녀석이 생겼네?

 

가~끔 방문하기에는 괜찮은 쌈지길 이외에는 볼 것이 없었던 인사동에,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안녕 인사동" 이라는 이름의 건물인데,

여러 식당과 카페, 디저트 가게, 문구점, 소품점 등이 입점해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안녕 인사동. 고잉 메리

 

상가들 중에서 내가 관심을 보인 곳은 바로 이곳.

아주 독특한 식료품 아이템들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식료품 판매점이기도 하지만,

파는 식료품들을 바로 메뉴로 구성하여 판매하는 식당이기도 하다.

 

안녕 인사동. 고잉 메리. 댄싱살사 맛 만두

 

이곳에서 독특함의 유횩에 못 이겨 구매한 품목 중 하나는

"개념만두 댄싱살사 맛" 이다.

손으로 대충 만져보니 갯수는 약 12개정도 들어 있는 듯했다.

 

맛은?

살사의 매콤새콤한 맛이 자극적으로 나서 저녁 야식으로 먹기 괜찮다.

계속 먹으면 물릴 것 같지만, 매운 만두류 중에서는 꽤 괜찮은 맛이라고 평하겠다.

 

안녕 인사동. 고잉 메리. 햄범벅크림크림 맛 볶음밥

 

그리고 또 하나 구매하는데..

"개념볶음밥 햄범벅크림크림 맛" 이다.

 

이 녀석은 실망이 컸다.

크림이 두번 들어간 크림크림이라서 크림맛이 부각되는 볶음밥일 줄 알았는데..

햄이 아주 부각되고, 크림스러운 맛은 좀 적은 그런 볶음밥이었다.

 

요즘 천일볶음밥을 비롯해서 다른 볶음밥들을 천원~2천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을 때,

3,000원은 좀 과하다 싶은 그런 가성비를 보여주었다.

 

해물 칼국수 맛집, 찬양집의 김치 만두

 

박선생이 나에게 맛있는 집 리스트를 뽑아달라고 했다.

몇 가지를 뽑았는데, 이 날 날씨가 추웠기 때문인지 박선생은 해물 칼국수 맛집인 "찬양집" 을 꼽았다.

물론 나의 부가적인 정보들도 선택을 돕긴 했다.

저렴하면서도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간 아주 오래된 노포라는 등의 정보 말이다.

 

만두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가 있는데 반반이 안 된다.

그런데 옆에 있는 아줌마 2인 팟에서..

우리 만두가 나올 때부터 눈독들이고 있다가 자기네 고기만두와 바꿔먹자고 한다.

우리도 뭐 속내로는 원하던 바라 OK 한다.

 

찬양집 해물칼국수와 김치 만두

 

고기 만두와 김치 만두 모두를 맛 본 입장에서 김치만두가 더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칼국수의 경우는 국물이 시원하고 조개도 많아 좋았다.

(단, 해감 문제로 모래가 조금 씹히거나, 조개 껍질 부스러기 때문에 먹기 불편할 수도 있다.)

김치는 묵은지와 겉절이가 있었는데 겉절이가 훨씬 맛있는 것으로 또 입을 모았다.

일반적으로 칼국수 2개를 시키면 만두까지 다 먹으면 배가 터지기 쉽상이므로,

만두 하나에 칼국수 하나를 해서 나눠 먹는 것을 남여 조합에는 추천한다.

 

친구는 재미있는 서울 구경이었다며 내려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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