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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상태에 머문다 해도, 그 상태에 아무리 오랫동안 머물더라도, 결국 고통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어떤 상태, 어떤 장소, 어느 순간에도 중단하지 말고 순간순간 명상하라.
일상의 작은 나를 따르지 말고, 단지 행동하라.
매 순간 앉아 있든 서 있든, 걷든 누워 있든, 말하든 침묵하든, 그 어떤 상태, 어떤 장소에서도 중단하지 말고 명상하라.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 역시 분명해질 것이다.
그때 우리의 삶이 곧 우리의 수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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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모든 것은 변화한다.
하나는 모든 것은 공하다.
하나는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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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순간 그대가 경험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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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갈망은 결국 고통으로 향하게 되어 있다.
우리는 온갖 번뇌가 있는 '작은 나'와 함께 출발하지만, 진리를 찾아나서면서 참선이나 염불 또는 108배 등 우리가 아는 명상 수행들을 한다.
이런 수행을 함으로써 우리는 '작은 나'를 버리고 90도 지점인, 우리가 '업의 나(업아)'라고 부르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업의 나 상태에서도 여전히 생각에 집착하는 현상이 남아 있지만 모든 것이 항상하지 않고 매 순간 변하고 있음을 경험하게 된다
모습 가진 것이 곧 텅 비어 있으며, 텅 비어 있는 것이 곧 모습 가진 것과 같음(색즉시공, 공즉시색)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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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너머로 가라! 심지어 업에 대한 생각도, 생과 사에 대한 생각도 넘어가라! 그 너머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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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상태를 무아라고 부른다.
이 상태에서는 형상도 없고 공도 없다.
결국 모든 것은 공으로 돌아간다.
이 상태는 참된 텅빔이다.
이 상태에 머문다면 우리는 텅 빔 자체에 집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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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도 지점이 자유의 나(자유아)라고 한다.
참된 텅 빔 속의 신비한 있음(진공묘유)라고 표현한다.
참된 텅 빔의 상태여서 아무것도 없는 듯하나, 신비롭고 묘한 어떤 존재가 없는 듯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텅 빔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만 계속 수행해 나갈 수 있다.
형상에도 얽매이지 않으며 공에도 얽매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 상태에서도 우리는 자유 역시 집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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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지점은 '큰 나(대아)'라고 부른다.
그 어떤 생각에도 집착하지 않는 절대의 경지이다.
한자로 이 상태를 여여의 상태라고 한다.
진리는 있는 그대로와 같다는 것이다.
있는 모든 것들은 완전하며 그 자체로 진리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우리의 참나를 얻는다면, 우리가 곧 길이다.
우리가 곧 진리이고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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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도움을 필요로 하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들을 도우시라.
누군가 배고파하면 그에게 먹을 것을 주시라.
누군가 여러분의 도움을 필요로 하면, 그의 말에 귀 기울이고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으시라.
이것을 우리는 큰 나라고 부른다.
큰 나의 경지에서는 종교가 달라도 아무 차이가 없고, 철학이 달라도 차이가 없다 그냥 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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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도와 360도의 차이는..
깨달음을 얻기 전에도 하늘은 푸르렀으며, 깨달음을 얻은 후에도 역시 하늘은 푸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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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이 순간 어느길로 갈 것인가?
매 순간순간마다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지켜 갈 것인가?
바로 이 순간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다.
만일 이 순간에 우리가 명확하다면 우리의 행동도 명확해지며, 우리의 미래도 그렇게 명확해지고, 우리의 과거는 문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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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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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참선 수행과 선의 가르침이 의미하는 것은 '일상의 작은 나를 따르지 말라.'는 것이다.
일상적인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작은 나이다.
작은 나만 따른다면 어느 시점에 이르러 고통을 만나는 것이 불가피하다.
때떄로 우리는 우리의 방향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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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이 세상에서 진정 자비의 마음으로 가득한 삶을 추구한다면, 먼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나 자신이 아니라, 가까운 주변의 사람들을 어떻게 먼저 도울 것인가?
그것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과 같다.
나 자신만을 위하지 않고, 타인을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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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가르침에 따르면, 너를 비판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이 너의 진정한 친구다.
너를 칭찬하고 언제나 추켜세우는 사람에 대해서는 의심할 도리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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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 즉시 행동하기를 주저한다.
그 즉시 행하는 것, 그것이 '보살의 길' 이다.
필요할 때 곧바로 행하는 것, 이것이 보살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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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이 곧 우리의 수행이다.
중요한 것은 '단지 행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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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마음을 쉬시라.
생각을 쉬시라.
선에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라!" 라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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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어떤 기쁨이든지 다른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다.
이 세상의 어떤 고통이든지 모두 자기 자신만 행복해지려는 욕망에서부터 시작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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