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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다니! 왜 하필이면 아니지?' 하고 불평하지 말라.
원인이 있었기 때문에 결과가 돌아오는 것이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친구가 마침내 도착한 것처럼, 지난날 내가 쌓은 업이 현재의 나를 이 상황에 몰아넣는 것이다.
이 업은 생의 시작부터 우리와 함께 해오고 있으며, 전생들로부터 계속되고 있다.
불행한 상황이나 환경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스스로 원인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행복을 바란다면, 타인을 소중히 하라. 바른 원인을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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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 가진 존재가 고통에서 자유로워지기를 원한다.
따라서 모든 존재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궁극의 방법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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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종(Lojong) 의 로는 마음이고, 종은 그 마음을 정화하는 것, 혹은 닦는 것이다.
로통은 특히 깨달음의 마음(보리심)을 키우는 마음 훈련에 대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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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바꾸기의 한 방법으로 우리 자신의 업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아프다면 불행하다고 느낄 것이다. 낙심하고 좌절할 것이다.
그것은 일종의 자기 연민이다.
그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한 가지 방법은, 그 병을 통해 내가 과거에 지은 어떤 업을 정화하고 있다고 자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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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이란 부메랑과 같아.
업이란 행위를 의미하고, 원인과 결과를 의미한다네.
즉, 내가 몸과 입과 생각으로 지은 것이라네.
모든 행위가 그렇진 않더라도 그 행위는 망상에서 비롯된 것이며, 탐내는 마음과 화내는 마음과 어리석은 마음에서 나온 것이네.
이 모든 행위는 마음(정신)속에 연속체로 각인되어 남게 되지.
마음의 흐름 속에 그것이 존재한다는 뜻이라네.
마음이란 하나의 연속체여서, 한순간의 마음이 서로를 뒤따르고, 그것들은 또 다음 순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네.
이 마음의 연속체는 생의 시작부터 우리와 함께 해오고 있으며, 과거의 여러 전생들로부터 계속되어 오고 있지.
따라서 업이 작용하는 방식은, 우리가 하나의 행위를 하면 그 행위가 마음에 새겨지는 것이라네.
이렇게 마음에 새겨진 것이나 씨앗(원인)들이 어떤 상황과 만나면 성숙해지고, 그것이 우리에게 하나의 경험을 가져다준다네.
경험은 그 안에 행위라는 원인을 담고 있지.
만일 그 행위가 해롭다면 그 결과는 고통이 될 것이고, 반대로 그 행위가 이롭다면, 즉 다른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든지 살생을 피한다든지 말로써 타인을 해롭게 하지 않는다든지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등의 긍정적인 행위라면, 그 결과는 어떤 유쾌한 경험이 될 것이야.
그것은 마치 부메랑과 같아.
던지면 나한테 되돌아오지.
업이란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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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란 사물이 존재하는 방식을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하는 경험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모든 것은 업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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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나 나쁜 상황이 가져다주는 장점 중 하나는, 그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긍정적인 행위를 좋아하고 부정적인 행위를 싫어하게 만들며, 업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을 갖게 만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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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과에 대한 거부감이나 고통에 대한 거부감을 어느 정도 바꿀 수 있으며 그 원인까지도 전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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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 주는 한 가지 장점은 그것이 우리를 도와 중단하려는 마음을 더 강하게 한다는 것이다.
중단이란 결심을 의미하며, 윤회로부터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강렬한 바람이다.
윤회란 존재의 순환 고리로 업의 작용과 마음이 지은 망상으로 인해 우리가 나고 죽으며 다시 나고 또 죽는 현상이다.
우리가 업과 망상의 통제 아래 놓여 있는 한 이 윤회의 고리에 갇힐 수밖에 없다.
실상 윤회란 외부의 어떤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순환하는 실제는 바로 업과 망상의 지배하에 놓인 몸과 마음의 집합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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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로 인해 잘못된 관념으로 자기 자신을 파악하게 된다.
다시 말해 자기 자신을 실제로 존재하는 하나의 실체로, 독립적이고 객관적이고 다른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존재하는 실체로 여기게 된다.
그런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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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가 공함을 깨닫는 지혜, 즉 스스로의 구체적인 존재가 실제로는 비존재임을 깨닫는 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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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한 가지 좋은 점은 자만심을 없애 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만심이란 과거사의 재발생이기 때문이다.
자만심이란 특히 자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나는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며, 남보다 나은 사람이며, 훨씬 중요한 존재다.' 라고 하는 감정이다.
흔히 자만심이란 부풀려진 에고라고 한다.
자기 자신에 사로잡혀 있는 에고는 매우 나쁜 것이다.
그것은 또한 타인을 향한 사랑과 자비를 가로막는다.
자신이 어떤 특별한 존재라는 우쭐함을 가질 때, 타인을 경멸하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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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자만심에 지배당하고 있을 때면,언제나 자신을 남과 비교하게 된다.
만일 누군가 나보다 높으면, 나는 질투를 느끼게 되어 그 사람을 파멸시키고 싶어진다.
또 누군가 나와 동등하다면 경쟁심을 느끼게 되어, 그 사람을 이기고 싶어진다.
만일 누군가 나보다 열등하다면, 나는 그를 경멸하거나 깔보게 된다.
그런 태도로는 사랑과 자비를 갖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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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통받을 때가 바로 자비심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떄이며, 그 고통의 경험을 자비심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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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심은 타인이 고통에서 구제되기를 바라는 염원이다.
사랑은 타인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염원이다.
누군가에 대해, 혹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어떤 존재에 대해 자비의 마음을 키운다는 것은 '이 존재들이 고통 속에 있다' 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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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마음이란 다른 존재가 겪고 있는 고통을 참을 수 없어하는 태도이다.
그뿐 아니라 그들이 그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한 최선의 조건은 당연히 그 고통이 무엇인가를 아는 일이다.
만일 그 고통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 알지 못하고, 그 고통을 경험하지 않는다면, 타인이나 다른 존재들이 그 고통에서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는 것은 단순한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전혀 구체적이지 않으며 고통과 거리가 먼 하나의 생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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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은 자기 중심적인 태도에서 완전히 벗어나 타인 중심적인 태도로 바꾼 사람이다.
보살의 마음은 자신에게 초연하며, 타인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대자유를 구하려 하지 않고 일체 존재를 위해 수고하는 것이다.
보살은 일체 존재가 모두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돕는다.
이는 대단히 긍정적인 마음이며, 그 지혜로운 마음으로 공의 실체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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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중심적 태도는 자신의 행복을 바란다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행복을 바라는 것은 가치 있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 모두가 수행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기중심적인 태도란 '나'를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다.
허구의 자기에게 집착하는 것이다.
언제나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며, 나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다.
그런 상태에 지배당하고 있을 때 그것을 자기중심적 태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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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중심적 태도는 중요함을 타인에게 둔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그것은 나 자신의 행복이 아니고, 나 자신을 위해 그 상황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가 아니다.
나 자신의 행복 대신 타인의 행복에 중요성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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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이 되고 싶다면 지혜롭게 이기적이 돼라,
그대 자신의 행복을 바란다면, 타인을 소중히 하라.
바른 원인을 만들라.
그대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이 그대의 행복의 원인이 아님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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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개 나쁜 것, 고통스러운 것을 피하고 버리려 하거나, 그것에서 등을 돌려 외면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모든 어려운 것들로부터 벗어나려고 애쓴다.
그러나 보살은 모든 것을 감싸 안고, 고통받는 모든 생명 가진 존재를 감싸 안으며, 그 고통을 자신의 수행을 위해 이용한다.(호흡을 통한 주고받기, 마음 바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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