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워 전망대 122층까지 다녀왔어요! 뽕 뽑기 위해 오후에 올라가 야경까지 감상!

 

특별히 관심있는 것이 아니면, 실용적이지 않은 것에는 돈을 쓰지 않는 것을 잘 아는 친구가,

내 생일을 맞아 롯데타워 전망대를 예약했다.

 

내 친구는 나를 잘 안다.

롯데타워 전망대는 특별히 관심있지도 않았고, 실용적이지도 않아서 내 돈 내고 갈 생각은 없었다. ㅋㅋ

 

 

입장료는 친구가 예매했으므로 알아보지 않는다.

얼핏 들은 기억으로는 1인 27,000원정도 한다고 들었다.

 

지하를 통해서 입장하면 이런 소소한 구경거리들을 구경하며 엘레베이터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각국의 유명한 건축물들을 독특하게 구성하여 보여주었다.

 

스페인 가우디 하우스, 대만 101타워, 일본 성,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등이 보인다.

 

 

우리나라 다보탑, 파리 에펠탑, 터키 블루 모스크, 이태리 피사의 사탑, 독일 노이 슈반슈타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등이 보인다.

 

엘레베이터까지 가는 길에 사진도 여러 장 찍어준다.

공짜로 인쇄해서 주는건 아니고,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위에서 장당 1.5~2만원 정도로 인쇄해서 판매한다.

 

 

엘레베이터 타기 직전 한국의 전통 천장 장식 무늬를 보여준다.

 

 

엘레베이터를 타면 순식간에 전망대의 초입인 117층까지 올라온다.

올라오면서 그냥 밖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높은 타워들과 높이를 비교하며 그보다 높음을 강조한다.

예를 들면 에펠탑이 약 276m 인데, 이 지점을 지날때면 에펠탑 꼭대기를 지남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참고로 롯데타워의 공식 높이는 556m 이다.

 

 

창밖을 내다보면 그 높던 아파트들이 저~ 아래 위치해있다.

걸어서는 그렇게 오랫동안 걸어도 한 바퀴 돌기 어려웠던 올림픽 공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곳곳에 앉을 수 있는 벤치와 사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다.

 

 

서른이 넘어도 이런걸 좋아하는 귀여운 친구.

 

 

전망대는 원형으로 돌 수 있게 되어 있는데, 한쪽으로는 석촌호수와 롯데월드 야외 공간이 보인다.

 

 

롯데월드를 이렇게 작은 모습으로 보니 뭔가 레고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든다.

 

 

한강과 남산타워(서울 N 타워)가 보이는 뷰도 구경한다.

 

 

한강과 다리들, 그리고 비싼 잠실의 아파트들.

 

 

롯데타워 앞쪽의 황금빛 타워도 내려다볼 수 있다.

 

 

 

 

 

과거의 서울 모습과 곳곳의 설명도 볼 수 있다.

 

 

석촌 호수.

롯데타워의 그림자.

그리고 오밀조밀 모여있는 건물들과, 그들을 구획짓는 도로들.

 

 

이렇게 많은 집을 볼 때마다,

이렇게 많은 집이 있는데, 내 소유의 방 한칸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ㅎ

 

 

한쪽에는 투명 유리로 아래를 관통하여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조심해야 한다.

 

 

올라가서 보면 정말 아찔하다.

사진으로는 그 아찔함이 덜 하는데.. 실제 눈으로 보면.. 오금이 저린다가 무슨 말인지 바로 체감할 수 있다.

 

 

 

이 투명 글라스는 양쪽에 있다.

하나는 대로쪽, 하나는 석촌호수쪽.

 

 

 

 

 

 

 

고소공포증이 있는 친구는 용기내서 아래쪽을 보지 않으면서 사진을 찍었고,

사진만 찍으면 바로 호다닥 도망나오느라 바빴다. ㅋㅋㅋㅋㅋ

 

 

저녁 야경까지 대충 보고 내려가기로 해서,

117층부터 122층까지 한 층씩 올라가며, 전망대를 한바퀴씩 돌면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123층은 프리미엄 라운지로 음식을 파는 식당인데,

아메리카노가 14,000원이고, 에비앙 생수가 10,000원정도 파는 비싼 곳이다.

 

그곳은 가지 않기로 하고, 무료로 갈 수 있는 가장 고층인 122층에 가서 엔젤인 어스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먹는다.

 

 

이곳에서 석양이 지는 것을 구경하며 아메리카노와 함께 휴식을 취한다.

 

 

아래층으로 내려오는 계단을 따라 오는데,

내가 있는 지점이 486m 란다. 약 500m 높이에 있다 나는.

 

 

석양으로 그림자 지는 모습도 한컷씩 찍어본다.

 

 

 

 

거대한 타워 그림자가 이동했다.

 

 

태양이 서울과 한강을 붉게 물들인다.

 

 

 

 

 

 

 

서울에 밤이 오고 있다.

불이 하나씩 켜지고, 한강 다리에도 불이 들어온다.

강변 도로에는 차들이 황금빛 물결과 붉은빛 물결을 만들어낸다.

 

 

 

 

롯데월드도 불이 켜졌다.

 

 

 

상가가 있는 대로변만 반짝이는게 재미있다.

 

 

 

이제 밥을 먹으러 내려간다.

일출시간과 일몰시간을 알려주는 보드도 있다.

 

 

 

B2 까지 내려온다.

즐거운 투어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