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강 라이딩에 재미들려서 따릉이 타고 혜화에서 뚝섬유원지까지 다녀왔다.
따릉이 대여하러 가는길.
장미가 너무 이쁘게 펴서..
마로니에 공원 앞에 따릉이가 한대만 있어서,
한 대는 여기서 빌리고, 다른 하나는 다른데서 빌리려고 했는데.. 그 한대는 빵구가 나 있었다.
다음 대여소에서 정상적인 자전거로 교체했다.
이제는 한강 가는 최단루트 & 쾌적 루트를 알아내서 한강까지 약 30분 안에 도착했다.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이라 사진을 찍는데로 멋진 사진들이 튀어나왔다.
동동 떠다니는 구름들.
정말 이런 날씨가 365일 계속되면 한국을 떠날 이유는 전혀 없겠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지난번 못 봤던 일명 사이론의 눈인 롯데 타워도 시원하게 보인다.
롯데타워가 정말 높으니깐 구름과 높이가 비슷해보인다.
아 보기만 해도 마음이 뻥 뚫리는것 같다.
지난번에 희뿌옇게 보였던 남산 타워(서울 N 타워)도 또렷히 보인다.
전망대 아래쪽 쉼터
더 달려 뚝섬 유원지에 도착한다.
대교 밑으로 지나는 지하철 ㅋㅋ
뭔가 몰라 잠행하는 것 같아 귀엽게도 느껴진다.
이상하게 요즘 이런 굴곡진 공중 도로(?) 구조물들이 멋지게 느껴진다.
해 지는 한강까지 기가 막히다.
온 세계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구름과 어울어져 미친 그라데이션을 만들어낸다.
법촨님이라는 분이 내가 라이딩을 종종 한다고 하니 "한강뽕" 을 맛보면 바로 자전거를 산다고 했는데..
이런 기가막힌 풍경과 날씨가 바로 한강뽕인가보다.
정말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와 연결된 집에 살고 싶고, 로드 레이서같은 자전거를 한 대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에도 한강 라이딩은 계속 되었다.
이렇게 좋은 날씨가 사시사철 이어지면 소원이 없겠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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