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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노은의 카페에서 작업을 하고,
오랜만에 단골 가게인 고갈비백반 맛집인 "털보고된이"에 갔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가격이 한참 올랐다.
약 3년이 지나긴 했지만.. 7,500원이었던 고갈비 정식이 9,500원이 되었다. ㅠ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느껴져,
"혹시나 맛이 달라졌으면 혼날 줄 알어!!" 라는 마음으로 고갈비 백반(9,500원) 하나 주문하고,
친구가 좋아하는 순두부 찌개(6,500원) 하나를 주문한다.
고등어 구이가 나왔다.
처음에 "맛없기만 해봐!" 라는 마음은 고갈비 구이의 오동통한 살집과 막 구워져 나와 자글거리는 기름소리에 이미 잊혀졌다.
"이건 정말 맛 없을 수 없다!!"
실제로 그랬다..
정말 분해해 먹을 수 있을 만큼 분해해 먹었다.
노은에 가게 되면 지나칠 수 없는 맛집.
가격은 올랐으나 역시나 맛으로 나를 사로잡는 고등어 구이!!
그리고 변하지 않는 후식으로 먹을 수 있게 제공되는 달달하면서도 매운맛 가득한 수정과까지!!
가격을 "쪼~~금" 더 올려도 괜찮으니,
이 맛과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여 오래오래 번창하길 기원해본다. 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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